[더벨]'AI 언어' 플리토, 40억 규모 CB 전량 소각

[더벨]'AI 언어' 플리토, 40억 규모 CB 전량 소각

김인엽 기자
2025.05.26 14:47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13,970원 ▼420 -2.92%)는 26일 40억원 규모의 자기 보유 전환사채(CB)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보유 중인 전환사채의 전량에 해당한다.

앞서 플리토는 2021년 11월 100억원의 1회차 CB를 발행했다. 이 중 60억원은 올해 1월 주식으로 전환됐다. 나머지 40억원은 매입해 자기사채로 보유 중이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전량 소각된다. 잠재적 매도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오버행(Overhang) 우려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플리토의 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이다. 이익 실현 기업으로서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운영·R&D 자금의 원천을 이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재무적 자신감의 표현이란 해석이다.

플리토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과 성장성을 입증했다. 올해 초에는 또 글로벌 기업들과 대규모 언어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는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전환사채 소각은 실질적인 이익 기반 위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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