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2일 E1(99,300원 ▼600 -0.6%)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기존 대비 4.7%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부진했지만 연간 기준 감익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액화석유가스(LPG) 파생상품 관련 손실로 별도 순이익은 2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하반기는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연간 감익과 주당배당금(DPS) 감소 우려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앞으로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가 기대되며 중장기적 이익성장과 DPS 상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1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566억원, 영업이익 10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3.7% 줄고 영업이익이 9.2% 증가한 실적이다.
유 연구원은 매출 감소에 대해 "가스 부문에서 LPG 가격·환율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외형이 둔화됐다. 판매실적의 경우 석유화학과 수출이 다소 부진했다"며 "석화는 전년동기 해상물류 차질로 인한 기저효과로 납사 대비 LPG 가격경쟁력이 낮아지며 물량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수출은 관세 이슈로 중국의 미국산 LPG 수입물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둔화됐다"며 "7월까진 판매 둔화 기조가 유지되었지만 8월부터 회복되는 흐름으로 보인다. 전력 부문은 신규 인수 발전소 실적의 온기가 반영되면서 크게 증가했고, 금융 자회사 실적도 외형 둔화 방어에 기여했다"고 했다.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선 "가스 부문은 LPG 판매량과 해외 트레이딩 이익 감소로 전년대비 부진한 기조를 이어갔지만, 전력 부문과 금융 자회사의 실적 성장으로 전사 이익은 증가했다"며 "계통한계가격(SMP)이 전년대비 하락했음에도 발전소 이용률이 소폭 개선되고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출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자회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전입액 증가에도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운용수익·거래수수료 증가로 개선됐다"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와 다르게 LPG 가격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 거래와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전방 시황 둔화로 LPG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석화산업 구조개편이 논의되고 있고, 중국에서도 과잉생산 축소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반등 조건이 조금씩 마련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견조한 수요가 기대되는 베트남의 현지진출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조인트벤처(JV)로 추진 중인 E1 터미널 공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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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회사 여수그린에너지를 통해 LNG산업협회에 가입했고, 앞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평택에너지앤파워에 더해 발전 부문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