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공모총액 기준 2조245억원…국내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아
LG CNS·대한조선·명인제약 등 코스피 빅딜 따내
KB증권 "전사 간 유기적 협업으로 IPO 성공 극대화"

KB증권이 최근 준대어급인 명인제약(56,300원 ▲1,200 +2.18%)까지 성공적으로 코스피에 입성시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IPO(기업공개) 주관 실적 기준 시장 1위 타이틀을 따낼 가능성이 커졌다. 흐름을 이어간다면 KB증권은 최근 4년 중 3번 1위를 달성해 명실상부 IPO 명가를 공고히 하게 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들어 공모총액 기준 2조 245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IPO 실적을 기록했다. 2위인 NH투자증권(8188억원)을 1조원 넘는 격차로 앞서는 중이다. 지난해 연간 IPO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KB증권은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1위 타이틀 수성이 유력해지며, 최근 4년 중 3번이나 IPO 주관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선두를 달리는 배경으로는 굵직한 코스피 IPO 빅딜 수임이 꼽힌다. 지난 1분기에는 IPO 대어인 LG CNS(LG씨엔에스(62,000원 ▲1,100 +1.81%)), 3분기에는 대한조선(90,600원 ▲3,600 +4.14%), 4분기에는 명인제약(56,300원 ▲1,200 +2.18%) 등 대형 코스피 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밖에도 코스닥 시장에서 삼양엔씨켐·아이에스티이·심플랫폼·아이티켐 등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 IPO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KB증권의 강점은 단일 조직의 힘이 아닌 '전사 간 유기적 협업'에 있다. IPO 발굴과 구조 설계를 총괄하는 IB(기업금융) 부문 ECM(주식 자본시장) 본부를 중심으로, 리서치센터가 산업 분석과 투자 포인트를 제시해 투자자 관점을 강화했다. 여기에 S&T(세일즈앤트레이딩)와 WM(자산관리) 부문이 국내외 기관투자가 및 리테일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요예측과 청약 안정성을 확보했다.
KB증권은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완성해 시장 내 확실한 존재감을 구축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상장 전략과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PO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