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도 미국 SMR ETF 출시…"오클로 비중 높여 차별화"

미래에셋운용도 미국 SMR ETF 출시…"오클로 비중 높여 차별화"

김근희 기자
2025.11.03 14:47

오는 4일 'TIGER 미국AI전력SMR' 상장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캡처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캡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는 4일 'TIGER 미국AI전력SMR'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SMR(소형모듈원자로)가 부상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일 유튜브를 통해 TIGER 미국AI전력SMR 웹세미나를 열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AI 연산에 필요한 전력은 앞으로 5년간 3.5배 늘어나 156GW, 즉 대형 원전 156기 규모에 달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미국 내 송전망 노후화, 인허가 지연 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런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대안으로 SMR이 주목받고 있다"며 "SMR은 기존 원전의 100분의 1 크기로, 부지 제약이 적고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해 AI 데이터센터용 온사이트 발전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미국 정부도 SMR 육성에 적극적이다. 미국 정부는 SMR을 차세대 에너지 전략의 핵심으로 지정하고, 인허가 간소화·세제 혜택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SMR 시장은 2035년 약 1275억달러(약 18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27.7%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러한 성장성에 주목해 TIGER 미국AI전력SMR을 출시했다. TIGER 미국AI전력SMR은 미국 AI 전력 인프라 확산의 가장 직접적 수혜 기업 10개로 구성된 상품이다. SMR 밸류체인 기업인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가스터빈을 만드는 GE 버노바, 데이터센터 특화 발전소 운영 기업 등에 투자한다.

이로써 국내 상장된 SMR 관련 ETF는 4개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존에 상장된 SMR 관련 ETF는 'SOL 미국원자력SMR(15,742원 ▲337 +2.19%)', 'KODEX K원자력SMR(20,395원 ▲1,965 +10.66%)', 'SOL 한국원자력SMR(20,480원 ▲1,890 +10.17%)' 등이다.

이 중 TIGER 미국AI전력SMR과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SOL 미국원자력SMR은 지난 5월20일 상장했다. 상장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96.08%에 달한다. 순자산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4024억원이다. 주요 구성종목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구성 비중20.77%), 카메코(14.77%), 오클로(9.01%), 비스트라에너지(8.66%)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SMR 기업 중 오클로와 뉴스케일파워 투자 비중을 높여 다른 ETF와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오클로와 뉴스케일파워는 SMR 기업 주식 중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이다.

김 본부장은 "오클로와 뉴스케일파워의 비중을 국내 상장 모든 ETF 중 최대(약 30%)로 편입한 것이 차별점"이라며 "전력 인프라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SMR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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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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