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100,800원 ▼1,800 -1.75%)가 고수익, 기자재 제품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 숫자가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6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올렸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3% 늘어난 3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137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연결 자회사 기여도가 줄었고 에너빌리티 부문 실적도 유의미하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적자폭이 커졌고 일회성 요소로 주가 상승에 따른 임원 장기성과급 200~300억원가량에 더해 금 가격 상승으로 장기포상금 증가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기존에 마진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제시된 시점은 올해 하반기였으나 일부 해외 자회사 구조조정 관련 비용을 감안할 때 내년 하반기로 미뤄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상대로 가스터빈 수출이 현실화됐는데 터빈 단일 품목 수출이고 용량이 작아 금액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단가는 선도 업체와 유사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연속적으로 규모 있는 수주가 뒷받침될때 현재 시가총액에 반영된 기대감이 정당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