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 가격이 이달 들어 반등하며 금채굴기업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승하고 있다.
13일 ETF체크에 따르면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35,895원 ▼155 -0.43%)의 이날 수익률은 4.63%다.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4.02%, 올해 수익률은 128.93%에 달한다. 해당 상품은 국내 상장된 유일한 금채굴기업 ETF다.
금채굴기업 테마는 원자력(152.10%), 조선·해운(129.05%)에 이어 올해 수익률 3위 테마다. 올해 상승장을 이끌었던 K-반도체 테마 수익률은 94.45%로 6위, 우주항공·방산 테마 수익률은 94.07%로 7위였다.
미국에서도 금채굴기업 ETF가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금채굴기업 ETF 테마는 이날 3.67% 오르며 미국 HOT 테마 3위에 이름 올렸다. 금채굴기업 테마 ETF는 올해 수익률 127.70%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올해 1위는 지배구조 테마(254.44%), 3위는 은채굴기업(126.82%) 테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금채굴기업 ETF는 종 17갠데, 이중 인버스 2종을 제외한 15개 종목 모두 높은 수익을 거뒀다. 대형 금광 및 은광 기업의 주가 상승률을 2배 추종하는 ETF인 Direxion Daily Gold Miners Index Bull 2X Shares(NUGT)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25.34%, YTD(올해 첫 거래일 이후) 수익률은 355.12%다. 소형 금광과 은광 기업의 주가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Direxion Daily Jr Gld Miners Index Bull 2X Shares(JNUG)의 1주일 수익률은 26.45% YTD 수익률은 352.99%다.
금채굴기업 ETF 수익률은 주춤하던 금값이 반등하기 시작하며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1온스당 국제금현물 가격은 4236.25달러로 최근 1주일 사이 6.42% 상승했다. 국제금 가격은 지난달 20일 사상 최고가인 4350달러까지 오른 뒤 지난달 30일 3930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달들어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값이 계속 상승하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금 수요를 유지하면서 금채굴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 가격과 금채굴기업 수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