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비만 신약 물질 위고비 대비 체중감소 효과 우위 확인

한국비엔씨, 비만 신약 물질 위고비 대비 체중감소 효과 우위 확인

김창현 기자
2025.11.17 14:48

한국비엔씨(4,605원 ▼125 -2.64%)는 프로앱텍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비만치료제 중 2차 후보물질의 동물 실험결과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보다 높은 수준의 체중감소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앱텍은 독자적인 펩타이드 디자인을 통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과 함께 GCG(글루카곤) 및 GIP(위 억제 펩타이드) 수용체에 작용활성이 있는 다중 작용 펩타이드 24종을 개발했다. 이중 3개에 대해 시험관 내 수용체 활성 실험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한국비엔씨는 해당 후보물질이 높은 수준의 활성과 4주 이상 유지되는 안정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중에서도 24-7 펩타이드는 GLP와 GIP 수용체에서 가장 높은 활성을 보였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알부민과 결합하는 최적의 위치를 찾아낸 덕택으로 풀이된다.

이번 실험은 1차때 체중감소효과보다 10% 이상 향상됐다. 위고비보다 체중감소효과가 20% 정도 뛰어나다.

한국비엔씨는 3주 1회 투여가 가능하면서도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에 육박하는 성능의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차 펩타이드는 GLP, GIP, GCG수용체에 대한 결합력을 대폭 향상하기 위해 2차 개량 펩타이드의 알부민 접합위치 변경, 비천연아미노산 위치 최적화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위고비는 지난해 11조8000억원어치가 판매됐고 올해 상반기 7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마운자로는 6조9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판매 규모가 늘어 위고비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프로앱텍의 클린화학과 AI를 이용한 비천연아미노산 삽입기술, 위치특이적 알부민 결합기술을 활용해 긴 체내 반감기와 지속성을 갖춘 신규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최종후보물질의 제품가치가 확인되면 전세계를 상대로 기술이전 또는 라이센스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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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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