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송치형, 이례적 대외행보 채비…네이버 통합구상 밝힐 듯

두나무 송치형, 이례적 대외행보 채비…네이버 통합구상 밝힐 듯

성시호 기자
2025.11.21 19:12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사진제공=두나무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사진제공=두나무

네이버그룹 통합설이 불거진 두나무가 창업주 간담회 준비에 돌입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공식화하고 향후 사업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2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다음주 송치형 회장 주재로 언론사·투자사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 시점은 오는 26일 예정된 이사회 이후로 점쳐진다.

업계에선 대외행보가 드물어 '은둔형 경영인'이란 별명이 붙은 송 회장의 공개석상 등판에 관심이 쏠린다. 송 회장은 자사 연례 콘퍼런스인 업비트개발자콘퍼런스(UDC)에도 현장참석 없이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해온 터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활용한 통합을 추진 중이다. 교환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3주가 유력하다.

통합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양사가 이사회 결의에 이어 주주총회 특별결의까지 마쳐야 한다. 특별결의는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절차다.

두나무는 송치형 회장(25.5%)과 김형년 부회장(13.1%) 외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6%)·우리기술투자(7.2%)·한화투자증권(5.9%) 등으로 지분이 분산돼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분 70%를 네이버가 보유하는 구조다.

증권가는 양사 통합을 호재로 평가하면서도 최종 성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두나무 주주간 이해관계가 막판 변수라는 분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를 내년 안에 무사히 마무리한다면 실적이 더해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커머스·핀테크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토큰증권 시장으로의 진출 등 신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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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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