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이것'에 달렸다…"수익 '탄탄' 기업 주목" 콕 찝은 종목은?

산타랠리 '이것'에 달렸다…"수익 '탄탄' 기업 주목" 콕 찝은 종목은?

김창현 기자
2025.12.08 15:33
12월 FOMC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그래픽=이지혜
12월 FOMC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그래픽=이지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 금리 향방을 결정지을 점도표 변화에 주목해야한다며 금리 정상화 구간에서 수익 구조가 탄탄한 기업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8일 CME(시카고상품거래소) Fed Watch(페드와치)에 따르면 오는 10일(현지시각) 예정된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3.75%~4.00%에서 3.50%~3.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88.4%로 집계됐다. 한달 전 시장에서는 25bp 인하 가능성을 66.9%로 전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같은 기간 33.1%에서 11.6%로 줄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라고 분석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은 신규 고용도 신규 해고도 뚜렷하지 않은 미묘한 흐름을 보이며 금리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AI(인공지능) 버블 논란과 함께 급등했던 미국 빅테크 기업들 CDS(신용부도스와프)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연준의 단기 유동성 공급 장치인 스탠딩 레포도 지난달과 달리 안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직전 9월 FOMC 점도표 중간값은 내년 한차례 금리 인하를 제시했지만 금리 동결·인상 의견이 8명, 인하 폭 확대 의견이 9명으로 위원 간 견해가 엇갈렸다"며 "이번 FOMC에서 점도표 중간값이 한차례 인하에 그친다면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렵겠지만 두차례 이상 인하 경로가 제시되면 연말 랠리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 위원들의 물가 전망 역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 수준 변화를 이끄는 요인은 성장보다 물가 전망"이라며 "지난 9월 회의에서 물가 상방 위험을 토로한 12명 위원들 중 몇명이 균형적으로 전환할지가 중요하다. 2명 이상 위원이 물가 위험을 균형적으로 판단하면 연준 내 매파 강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미국 장단기 금리차는 빠르게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FRED(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경제통계)에 따르면 미국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는 지난해 8월부터 역전 현상이 해소되기 시작해 현재 0.58%포인트 수준까지 확대됐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단기금리차는 최근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 구간에서는 운전자본 대비 매출 증가율이 높거나 가격 전가력(가격이 상승할 경우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높은 하이퀄리티 기업이 성장주나 S&P500 지수보다 수익률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196,200원 ▲7,500 +3.97%), 한화오션(133,100원 ▲1,200 +0.91%), 현대모비스(414,000원 ▲13,000 +3.24%), LG(90,000원 ▲1,400 +1.5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56,500원 ▲2,500 +4.63%), 카카오페이(60,650원 ▲3,150 +5.48%), 리노공업(113,400원 ▲1,400 +1.25%), 로보티즈(260,000원 ▲11,000 +4.42%) 등이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최근 증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로봇 산업 핵심인 액추에이터 산업에 현대모비스가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업가치 상향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리며 업종 내 신규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DS증권도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9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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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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