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브리핑]
지난주 4곳 상장…3곳 '따블' 달성
이번주에는 티엠씨·이지스·나라스페이스·알지노믹스 출격
코스닥 대어 리브스메드·세미파이브 청약 진행

새내기주의 '따블'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4곳의 기업이 상장하고 대어급 기업들이 청약 절차에 돌입하면서 공모주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8일~1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4곳 중 3곳이 따블(공모가 대비 2배)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영국 기업으로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테라뷰(6,730원 ▼260 -3.72%)(테라뷰홀딩스)는 공모가(8000원) 대비 8000원(100%)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상장한 페스카로(14,190원 ▼1,320 -8.51%)는 장중 공모가(1만5500원)보다 203% 이상 상승한 4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1일 상장한 이지스(7,940원 ▼860 -9.77%)도 장중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23.33% 오른 3만3300원을 기록하며 따블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상장한 쿼드메디슨(13,170원 ▼1,130 -7.9%)은 따블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7.53% 오른 1만76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78.67% 상승했다.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예비 상장사에 쏠린다. 이번 주(12월 15일~19일)에는 티엠씨, 아크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알지노믹스 등 총 4곳이 잇따라 국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는 티엠씨는 선박, 광케이블, 원자력 산업 등에 쓰이는 특수케이블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다만 현재 티엠씨의 최대주주인 케이피에프가 이미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상태라 '중복상장'에 관한 논란이 잇따른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티엠씨의 이번 IPO(기업공개) 성과에 따라 시장에서 앞으로 자회사 중복상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엠씨는 최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 11조여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은 1305.47대 1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8000원~9300원) 상단인 93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241억원이다.
오는 16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아크릴은 AI(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 최적화 엔진 'GPU베이스(GPU-Base)'가 핵심 경쟁력이다. 이 엔진은 △GPU 자원 효율 극대화 △학습·추론 속도 향상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큰걸로 알려졌다. 아크릴의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7500원~1만9500원) 상단인 1만9500원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총은 155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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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초소형 위성 플랫폼 개발과 양산 등을 하는 초소형 위성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3100원~1만6500원) 상단인 1만6500원이다. 다만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5.53%(신청 수량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우선 배정제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알지노믹스는 RNA (리보핵산)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 증거금으로만 10조8000억원을 모았다. 청약 경쟁률은 1871.43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상장한 에임드바이오(49,150원 ▼450 -0.91%)가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달성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7000원~2만2500원) 상단인 2만2500원이다.
이 밖에도 예상 시가총액 8000억원에 달하는 반도체 기업 세미파이브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돌입한다. 삼성증권, UBS가 상장을 주관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1000원~2만4000원이다. 코스닥 기업으로는 이례적인 1조여원의 '몸값'에 달하는 의료기업 리브스메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상단인 5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