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 안정적 출발…목표가 11%↑-한투

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 안정적 출발…목표가 11%↑-한투

성시호 기자
2026.02.20 08:36

한국투자증권이 20일 엔씨소프트(230,000원 ▲3,000 +1.32%)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7% 상향한 31만원으로 제시했다. 신작 '리니지 클래식'이 안정적인 초기 성과를 거둬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프리 오픈을 시작으로 리니지 클래식이 무난하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출시 후 최대 동시접속자 25만명을 기록했고, 누적 매출액도 2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시 초기 자동사냥 도입 여부와 일부 소모성 재화 판매 등에 대한 유저 반발과 같은 노이즈가 존재했다"며 "결론적으론 과금 유도가 심하지 않고, 초반 난이도가 높은 리니지 클래식 특성상 재화 판매가 반발보다는 적당한 가격에 이뤄지고 초기 육성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큰 이슈 없이 자리를 잡았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동시접속 규모를 감안할 때 리니지 클래식의 월활성사용자(MAU)는 무난하게 당사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는 40만~50만명 수준으로 전망하고, 월 이용자평균매출(ARPU) 또한 소모성 아이템 판매로 인해 월정액 2만9700원보다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MAU 40만명, ARPU 4만원을 가정할 경우 2분기부터 예상 가능한 분기 매출액은 약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클래식 게임의 경우 초기 유저가 집중된 뒤 빠르게 트래픽이 감소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리니지1' 지적재산(IP)은 그간 타 게임 대비 트래픽 감소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리니지 클래식도 급격한 트래픽 감소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 클래식을 시작으로 올해 '리니지M'·'리니지2M' 등 기존 타이틀이 중국으로 출시되고, '아이온2'도 하반기 중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신더시티'·'타임 테이커스'부터 내년 상반기엔 최대 기대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까지 새로운 IP 또한 출시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스타일의 신작 출시는 점차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등 올드 IP를 통해 과금모델만 발전시켜온 회사라는 오명을 씻어줄 것"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과 성격이 변화하는 것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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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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