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리포트]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2월 셋째주(23~27일) 베스트리포트는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의 '시급한 재평가'(SK하이닉스(1,061,000원 ▼38,000 -3.46%)) △이창민·김연수 KB증권 연구원의 '반도체의 궤적을 따라갈 MLCC, 슈퍼사이클은 이제 시작'(삼성전기(448,500원 ▼18,000 -3.86%)) △김아영 대신증권 연구원의 '적측 메모리(HBM, HBF, SOCAMM) 모두 대응 가능한 유일한 장비사'(펨트론(27,500원 ▼4,050 -12.84%)) 등 3건입니다.

한동희 연구원은 메모리 사업이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해 과거와 달라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존 HBM(고대역폭메모리)뿐 아니라 D램(DRMA)과 낸드(NAND) 전체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메모리의 위상이 격상됐다고 봤습니다.
또 SK하이닉스의 ADR(주식예탁증서)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이 가시화될 경우 SK하이닉스의 저평가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리포트가 발간된 지난 24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11.57%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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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산업은 과거와 전혀 다르다. AI는 기존 HBM에서 DRAM, NAND 전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메모리의 위상이 격상된 것이다. 공급 부족 심화는 그 결과이다. 반면, 공급은 점차 복합적으로 제약된다. 생산 믹스, 후공정, 선별이 얽혀 단순 웨이퍼 캐파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
한국 메모리의 재평가가 필요하다. 세트 교체주기가 결정했던 수요는 이제 AI 시스템 운영 구조에서 비롯된다. AI 시스템에서 메모리는 성능 제고, 비용 효율화의 직접 변수이기 때문이다. AI 에서 메모리 수요는 더욱 구조화되고, 이익 가시성 제고를 견인한다. 메모리 호황이 유동성 확장과 동반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재평가는 시작도 하지 않았고, 글로벌 AI 관련주에서 한국 메모리가 가장 저렴하다. ADR가 가시화될 경우 SK 하이닉스의 저평가는 더욱 부각될 것이다.

이창민·김연수 연구원은 지난 23일 리포트를 발간하고, AI발 수요 폭증이 본격화되면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이 반도체의 가파른 상승 궤적을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MLCC 사업의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라 삼성전기의 이익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해당 리포트가 발간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삼성전기의 주가는 18.97%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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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MLCC 사업의 AI발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이익 성장 여력 확대 흐름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5년 영업이익 CAGR(연평균 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23%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기에 대한 IT(정보기술) 부품 업종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 AI발 수요 폭증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가 그리고 있는 가파른 상승 궤적을 MLCC도 후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내년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실적 추정치의 지속적인 상향 조정도 기대된다. 과거 2018년 MLCC 슈퍼사이클 당시 삼성전기 MLCC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최대 42%까지 확대된 바 있다. AI 서버향 MLCC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일본 무라타 제작소(Murata Manufacturing)의 MLCC 영업이익률이 이미 30%를 넘어선 만큼 삼성전기(지난해 MLCC 영업이익률 11.7%)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
김아영 연구원은 펨트론이 적측메모리 제품별로 모두 대응이 가능한 유일한 장비사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실적 성장의 핵심은 고단가 HBM 검사장비 매출 확대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SMT(표면실장기술) 사업은 안정적 현금 창출원으로, 실적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펨트론의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2만4300원으로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4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리포트가 발간된 지난 26일 펨트론의 주가는 상한가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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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트론은 SMT 검사장비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영위하는 머신 비전업체다. 지난해와 올해 실적 레벨업의 핵심은 고단가 HBM 검사장비 매출 확대에 있다. 해당 장비는 기존 제품 대비 수배에서 십수배 높은 단가를 형성하고 있다. HBM4 적층 고도화와 검사 전수화 흐름이 진행될 경우 공정 단계수와 검사 단계 수가 동시에 증가, 장비 수요는 구조적으로 기하급수적 확대 가능하다.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SMT 사업은 안정적 현금 창출원으로, 실적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동시에 웨이퍼, 패키징, 메모리모듈, X-ray 등 반도체 검사장비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확장하며 고객사 내 도입장비 종류와 공정별 검사항목이 함께 확장하는 구조다.
올해 영업이익은 451억원, 매출액은 15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34.6%와 96.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현재 주가(2만4300원)는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기준 PER 14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구간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