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해운주 급등…흥아해운 상한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해운주 급등…흥아해운 상한가

배한님 기자
2026.03.03 09:42

특징주

머니투데이 특징주 그래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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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영향으로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해운주가 강세를 보인다.

9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흥아해운(4,090원 ▼380 -8.5%)은 전 거래일 대비 534원(29.73%) 오르며 상한가인 2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아해운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탱커 운임 강세가 계속되면서 VLCC(초대형 원유 운반선) 기준으로 평균 수익은 20만9000달러로 전주 대비 39% 상승했다"며 "가용 가능한 선박이 시간 단위로 감소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약으로 운임 추가 강세도 가능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흥아해운뿐만 아니라 STX그린로지스(6,630원 ▼130 -1.92%)(26.69%), 대한해운(2,390원 ▲60 +2.58%)(24.19%), HMM(20,050원 ▼100 -0.5%)(14.99%), 팬오션(5,260원 ▲335 +6.8%)(8.90%), KSS해운(11,320원 ▲220 +1.98%)(8.87%) 등 해운주 전반이 강세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상 통로다.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라크·UAE(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산유국이 이용하는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이며, 전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7%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통과할 수 있는 구간은 모두 이란 영해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IRGC는 "누구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 한다면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이 그 선박을 불태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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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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