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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라크=AP/뉴시스] 미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일(현지 시간) 이란 코나라크에 있는 코나라크 공군 기지 격납고와 주변 건축물들이 미·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손돼 있다. 2026.03.02.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0317341599260_1.jpg)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에 나서면서 중동 리스크가 급격히 부각되자, 국내 증시에서는 방산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전쟁 장기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글로벌 군비 증강 흐름이 가속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투자자 자금이 방산주로 몰리는 모습이다.
3일 코스피 시장에서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5만2000원(29.86%) 올라 상한가인 6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 신고가다. LIG넥스원은 이날 장 중 내내 상한가 부근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LIG넥스원뿐만 아니라 방산업종 전반이 강세였다. 네이버 증권에 따르면 이날 우주항공과 방산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6.97% 올랐다. 라이다 등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며 방산 및 민수 사업을 운영하는 빅텍(6,160원 ▲30 +0.49%)도 이날 1320원(30.00%) 올라 상한가인 5720원으로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한화시스템(135,400원 ▲6,200 +4.8%)(29.14%), RF머트리얼즈(76,400원 ▲7,500 +10.89%)(20.33%), 삼양컴텍(12,770원 ▲810 +6.77%)(2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9,000원 ▲32,000 +2.26%)(19.83%), 퍼스텍(9,130원 ▲1,820 +24.9%)(18.90%), 휴니드(9,280원 ▲580 +6.67%)(13.36%), 코츠테크놀로지(20,250원 ▲760 +3.9%)(9.27%), 그린광학(29,450원 ▲750 +2.61%)(9.23%), RF시스템즈(12,150원 ▲1,520 +14.3%)(8.78%), 현대로템(210,000원 ▲8,500 +4.22%)(8.03%), 한국항공우주(182,600원 ▼1,600 -0.87%)(3.19%)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총 8위 규모에도 장중 한 때 24.85% 오른 149만2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화시스템도 29.40% 오른 14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에 도달했다. 현대로템, RF머트리얼즈, 한국항공우주 등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방산주 강세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내 군사 시설과 정권 주요 거점을 겨냥한 대규모 합동 공습 '사자의 표'효(Lion's Roar) 작전을 시작했다"며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사살하는 사상 유례없는 공격을 단행했고 이란도 보복에 나서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됐지만, 현재로서는 1개월 이내 단기간에 상황이 진정되거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한 만큼 전쟁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란이 헤즈볼라와 손잡고 반격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를 위해 글로벌 방산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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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방산 투자 관점에서 이번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2027년 미국 국방예산 1조5000억 달러 증액(2026년 대비 66% 확대) 당위성 강화 △전쟁 조기 종료에도 이란 후속 공격 가능성과 역내 불확실성에 대비한 중동 지역의 무기 수입의 중장기적 증가 두 가지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채 연구원은 "한국 방산업체들은 중동 무기 수요 증가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상무기, 현대로템은 이라크의 전차 수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은 350억달러(약 51조원) 규모로 체결된 한국 정부-UAE(아랍에미리트) 간 방산 협력 프레임 MOU(업무협약) 흐름에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