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킵스바이오파마(이하 킵스파마(6,500원 ▼90 -1.37%))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약·바이오 중심으로의 성공적인 사업 구조 재편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효과가 실적으로 증명됐다는 평가다.
킵스파마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7억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배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한국글로벌제약 흡수합병을 기점으로 제약 업종 전환을 완료하고, 의약품 유통사 및 바이오텍 인수를 통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결과다.
실제로 킵스파마의 연간 매출 규모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2년 146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921억원, 2024년 1276억원, 2025년 1701억원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최근 3개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46%에 달한다.
회사 측은 의약품 유통채널 내재화를 통한 이익률 제고,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항암제 위주의 신제품 도입, 그룹 내 캐시카우(현금창추루언)인 배터리솔루션즈의 증설 효과 반영 등으로 올해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관련된 이벤트도 올해 안에 여러 차례 예정돼 있다. 차세대 표적 항암제 '이데트렉세드'는 영국 암연구소(ICR)가 주도하는 병용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단독 임상 역시 하반기 내 한국과 유럽에서 2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펩타이드 약물 경구 플랫폼 '오랄로이드'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 논의가 지속 중인 가운데 6월 바이오USA,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 등 다수의 해외 학회·행사 참가 일정이 예정돼 있다. 세계적 수준의 생체이용률을 기록한 경구용 인슐린의 해외 임상도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김하용 킵스파마 총괄대표는 "그동안 회사의 체질 개선과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쏟은 노력들이 실적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탄탄한 캐시플로우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 개발과 임상 진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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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킵스파마의 자회사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배터리솔루션즈는 지난 4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기업과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연간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