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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는 디지털 금융, 양자·인공지능(AI) 보안을 성장 축으로 삼았다. 실물자산 토큰화(RWA) 사업은 '온토리움'과 '아쿠아' 플랫폼을 지난 4월 출시했고 하반기 '플로트' 플랫폼 런칭이 예고돼 있다. 금을 기반으로 추후 대상 자산을 확장할 예정이다. 보안 분야에서도 국가 망 보안체계(N2SF)에 대응하고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원칙에 기반해 인증 기술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19일 '한컴:더 시프트(HANCOM:The SHIFT)'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안 전문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송 대표가 직접 사업 계획을 밝혔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가 19일 한컴 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한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214269618397_1.jpg)
송 대표는 이날 한컴위드의 디지털 금융 사업을 세가지 플랫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이미 두개 플랫폼을 론칭했다. 온토리움은 실물 금과 1대1로 연동되는 골드 토큰 OXAU 발행 맡는다. 향후 은, 채권, 미술품, 부동산까지 적용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아쿠아는 이를 활용해 스테이블 코인 대출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국내 입법화와 인증 절차를 마치면 하반기 중 24시간 글로벌 결제와 자산 운용 인프라를 지원하는 플로트 플랫폼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세가지 플랫폼을 연계해 웹3 기반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다.
보안 분야에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을 고려해 양자내성암호(PQC) 적용을 확대 중이다. 드론, 인공위성 등 저사양 임베디드 기기에 탑재할 수 있는 경량 암호모듈 개발도 마무리 단계다. AI 인증과 관련해서는 △얼굴 라이브니스 인증 솔루션 한컴 오스(Auth) △음성 인증 솔루션 스피키(SPEEKEY) △무자각 지속 인증 솔루션 한컴 엑스씨오스(xCAuth) 등 솔루션 3종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지난 1999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PKI인증과 통합 간편인증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와 모바일 보안을 아우르는 원천 기술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김상철 회장이 지분 15.7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장녀인 김연수 한컴 대표의 지분(9.07%)를 포함하면 24.84% 수준이다.
한컴위드는 지난 4월 164억원을 들여 한글과컴퓨터(한컴) 지분 79만2000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취득일자는 오는 7월 7일로 장내매수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경영권 강화를 위한 지배지분 확보 목적으로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30%까지 올라간다. 오너 일가가 한컴위드를 통해 한컴그룹을 지배하는 구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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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는 최근 연간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어왔다. 연결 기준 매출 외형이 지난 2023년 4049억원에서 지난해 7712억원까지 커졌다. 같은 기간 7억원이던 영업이익도 6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16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597억원) 대비 견조한 매출을 냈지만 수익성은 주춤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20억원에서 1억원 이하로 줄어들었다.
송 대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금융 시장과 양자, AI보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금거래소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RWA 사업을 시작했지만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