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유가 급증 여파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국내 레저 업종의 반사이익을 전망하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된다. 특히,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종의 경우 2분기 성수기 진입과 맞물려 매력적인 저점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선호주는 롯데관광개발(18,910원 ▲120 +0.64%)을 꼽았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리포트를 통해 최근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들이 3월과 4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지지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같은 저평가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황금연휴 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5월 실적 가시화와 함께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시점이 레저·관광 업종에 대한 매력적인 저점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향후 10월 국경절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카지노 최성수기 구간 진입에 앞서 역사적 저점 밴드 하단에 위치한 현재의 주가 수준은 가장 매력적인 매수 적기"라며 "최선호주는 롯데관광개발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롯데관광개발은 유류할증료 급증으로 중장거리 여행 수욕 단거리 노선으로 선회하는 상황에서 고환율 기조와 한일령 반사 수혜가 맞물리며 제주권 인바운드(호텔 객실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독점적 수혜가 지속되는 국면이라는 의견이다.
임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4월 호텔 OCC(객실 가동률)는 87.6%에 달했으며, 카지노 순매출은 488억원으로 역대 4번째 높은 월간 실적을 달성하는 등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확고히 입증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가속화에 따른 드롭액(현금을 칩으로 바꿔 구매한 총 금액) 성장세가 전사 외형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이 전망한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