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증권(188,400원 ▲8,500 +4.72%)이 총 발행주식의 32%를 선제적으로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현금 배당 규모도 확대했다.
신영증권은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자기주식 소각 및 활용 계획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영증권은 보유 자기주식 842만2754주(전체 발행주식의 51.23%) 중 526만2283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주식 기준 32.01%, 전체 자기주식 기준 62.48%에 해당한다. 자기주식 소각 기한은 내년 9월까지다.
나머지 316만471주는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위해 보유하기로 했다.
신영증권은 현금 배당 규모도 확대했다. 이번 결산 배당에서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2500원 인상한 7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총 배당금액도 약 200억원 증가한다. 신영증권이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한 만큼 주주들은 배당 분리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신영증권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자기주식 소각과 배당 규모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기주식 소각 기한이 내년 9월까지인 만큼 보유 계획 승인 또한 내년 6월 주총에서 처리해도 법상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신영증권은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밝혔다.
또 신영증권은 잔여 자기주식을 활용해 기업가치 제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주주에게는 현물배당으로 가치를 환원하고, 임직원에게는 자기주식 성과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신영증권은 그동안 자기주식 비중이 높아 각계의 주목을 받아온 만큼, 기업 밸류업이라는 자본시장의 요구와 상법 개정안의 취지에 모범적이고 선제적으로 부응하고자 한다"며 "법적 의무 기한에 맞춰 결정을 미루기보다, 선제적으로 소각 규모를 확정하고, 잔여 자기주식 역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이번 주총을 통해 시장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