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목표가↑…정유·윤활유 실적효과"-유안타

"SK이노베이션, 목표가↑…정유·윤활유 실적효과"-유안타

성시호 기자
2026.09.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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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15일 SK이노베이션(136,700원 ▼8,100 -5.59%)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7% 높은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쟁에 따른 수혜가 구조조정 여파를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유·윤활유 실적효과가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가치 감소보다 클 것으로 예상돼 올해 목표가를 상향한다"며 "특히 영업활동을 통한 잉여현금 창출 규모는 올해 4조5000억원과 내년 1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년 만의 플러스 전환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연결 순차입금 규모를 2024년 29조원에서 지난해 24조원, 올해 20조원, 내년 18조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올해 실적 예상치로는 매출 102조2974억원, 영업이익 10조553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대비 27.4%, 2141.0% 각각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부문별 영업손익은 석유정제 6조2000억원·윤활유 2조2000억원·E&S 9544억원 이익, 배터리 964억원 손실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실적 횡재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이란 전쟁 지연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 중동 석유화학 설비 파손 후 재가동 지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설비 파손 등으로 글로벌 수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발전소 자회사 SK이엔에스 합병, 지난해 SK온 미국 포드 합작법인 철수에 따른 다운사이징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친 3가지 구조조정이 남아있어 기업가치는 감소할 전망이라고 황 연구원은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분리막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합병으로 발행주식의 2.6%가 희석되고, 4분기 도시가스 자회사 SK시티가스홀딩스를 KKR에 매각할 전망"이라며 "5년 전 발행한 3조2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한 현물청산으로 기업가치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에서 NCC 66만톤 설비를 박스업하거나 폐쇄할 수 있다"며 "정부에서 진행하는 울산 범용석화 구조조정으로, 장부가 1조원 규모에 해당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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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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