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우주항공·니켈 사업 본격화…내년 매출 4000억 상회 가능

스피어, 우주항공·니켈 사업 본격화…내년 매출 4000억 상회 가능

박기영 기자
2026.09.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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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5일 스피어(20,000원 ▲170 +0.86%)에 대해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의 장기 공급계약에 이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내년 매출액은 4000억~500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성규,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스피어가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장기 공급계약과 니켈 제련소 사업을 중심으로 2026년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피어는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10년 계약에 추가 3년 연장이 가능한 초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최소 1억10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며, 2025년 이후 2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확보하는 등 수주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니켈 사업은 스피어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꼽힌다. 스피어는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니켈 제련소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으며 투자법인 스피어 니켈코발트(SNC)와 유통법인 더스페셜메탈스(TSM)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법인은 모두 스피어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NC는 앞선 지난해 말 제련소 지주사인 엑셀시오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지분 10%를 취득했다. SNC는 제련소의 니켈 판매가격과 제련원가 간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지분율에 따라 배분받는 구조다.

TSM은 제련소에서 생산되는 니켈을 매입해 밀벤더에 공급한다. 기본적으로 지분 할당분인 10%에 더해 추가 옵션 10%를 활용할 경우 최대 20%까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TSM은 니켈 매입가격과 밀벤더 판매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오프테이크(Off-take) 이익을 수익으로 확보하는 구조다.

니켈 제련소는 지난 5월 커미셔닝을 거쳐 7월 니켈·코발트 중간재(MHP), 지난달 니켈 캐소드 생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 연구원은 제련소가 안정적으로 가동될 경우 연간 약 7억달러 수준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SNC의 지분법이익은 연간 700억~1000억원, TSM의 오프테이크 매출은 약 2000억원 내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의 장기 공급계약과 니켈 제련소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2027년에는 장기공급계약(LTA)과 니켈 제련소 수익 기여가 확대되면서 연간 4000억~5000억원 수준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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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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