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빔(e-beam) 기반 검사기술 전문기업 쎄크(5,260원 ▼10 -0.19%)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74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확보하며 방산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쎄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계약상대방으로 하는 74억원 규모의 방산용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592억원)의 약 12.5%에 해당한다.
쎄크는 국내에서 선형가속기(LINAC) 기반 비파괴 검사 시스템을 자체 개발·상용화한 기업이다. LINAC 시스템은 일반 산업용 X-ray보다 높은 에너지를 활용해 로켓 추진체, 탄두, 포탄 등 대형·고밀도 구조물의 내부 결함을 비파괴 방식으로 검사한다. 최근 국내 방산 수출 확대와 첨단 무기체계 고도화에 따라 고신뢰성 품질관리를 위한 LINAC 기반 검사장비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방산 사업의 성장세는 수주잔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쎄크의 2026년 반기보고서 기준 방산용 LINAC 수주잔고는 약 270억원으로, 이번 계약을 반영하면 약 344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592억원의 약 58%에 해당하는 규모다. 방산 부문에서 상당한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면서 향후 매출 성장과 실적 가시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쎄크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연이어 수주를 확보하며 당사의 LINAC 기술력과 방산 검사장비 공급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축적된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11월 설립된 쎄크는 주사전자현미경(SEM), 산업용 엑스레이(X-ray) 검사기, LINAC 기반 고에너지 비파괴 검사 시스템 및 반도체 패키징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전자빔 기반 정밀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쎄크는 LINAC 및 전자빔·RF 분야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INAC 기술을 활용한 암치료기 개발과 함께 RF 기술을 응용한 고출력 전자기파(HPM) 기반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 및 보안·방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