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빅뱅]②저작권 딜레마 등 선결과제 많다
'UCC는 있다. 그러나 수익모델은 없다(?)'
동영상 손수제작물(UCC)이 인터넷업계의 최대 화두로 대두됐지만 구체적인 수익모델이 검증되지 않아 이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전세계적으로도 UCC서비스로 돈을 번 사람은 구글에 '유튜브'를 매각한 창업자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밖에 없다는 얘기까지 나돌 정도다. 일각에서는 현재 UCC서비스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현상에 대해 '제2의 닷컴버블'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동영상 UCC를 표방하는 인터넷기업이 앞다퉈 동영상광고나 UCC형 기업광고 등 UCC를 활용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네트워크 증설, 서버, 모니터인력 등 동영상사업에 필요한 투자비용 회수에도 급급한 실정이다.
업계의 수익모델을 가로막는 가장 큰 복병은 '저작권'이다. 방송·영화 등을 불법복제한 동영상물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도 미디어재벌 비아콤으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국내에서도 이 문제로 동영상업체들과 '방송i' 3사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으며 영화·음악 등 또다른 저작권자들도 동영상 UCC업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음과 판도라TV 네이버 등은 케이블TV 방송이나 영화배급사 등 전문 콘텐츠업체와 제휴해 저작권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이지만 주력 콘텐츠인 지상파방송사와의 협상은 여전히 해결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용자들이 창작 동영상 UCC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UCC 생산자의 창작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수익배분 모델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