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터넷업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웹보드 게임 사업을 정리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였던 SK컴즈가 어떤 속내를 가지고 있는지, 이규창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SK커뮤니케이션즈가 과거 엠파스 시절부터 운영해왔던 웹보드 게임 사업을 CJ인터넷에 위탁운영하는 방식으로 넘겼습니다.
꾸준히 수익을 내고있지만 주력사업과는 무관한 게임 운영을 전문업체인 CJ인터넷에 맡기는 대신 수익을 배분받기로 한 겁니다.
이는 SK컴즈가 검색 등 핵심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시맨틱 검색을 키워 검색점유율을 2위권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모바일 사업 등 SKT와의 협력 사업에 집중하려는 주형철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대표는 3년간 끌어왔던 숙원사업인 네이트닷컴과 싸이월드, 엠파스 3개 서비스의 통합을 취임 첫 해에 마무리한데 이어 작년말에는 9분기 만에 흑자전환, 사상 첫 검색점유율 두자리수 돌파 등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취임후 2년동안 내부 정비에 힘써왔던 주대표는 3년차를 맞아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게임사업부를 TF팀 체제로 전환하는 등 조직 개편에 이어 최근엔SK그룹 출신의 성재학 상무를 컨버젼스 실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도 모기업인SK텔레콤(80,400원 ▼500 -0.62%)과의 협력사업이 SK컴즈의 기업가치를 결정할 중요 변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이승응/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네이트닷컴으로 대표되는 포털서비스, 싸이월드로 대표되는 커뮤니티서비스, 네이트온으로 대표되는 메신저서비스 등 3대 서비스가 향후에 어느 정도 성장성을 보이느냐가 SK컴즈의 성장성에 발판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기존의 SK텔레콤과의 협력 관계가 이런 부분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독자들의 PICK!
네이버와 다음, 1·2위 업체들이 검색과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SK컴즈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