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용 '앱 개발' 발 벗고 지원

MS, 윈도폰용 '앱 개발' 발 벗고 지원

엄성원 기자
2010.07.15 11:33

아이폰 등에 턱없이 부족..앱 개발만이 살 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구글 등과의 모바일시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지원에 나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 애플리케이션 개발 부문 책임자인 토드 브릭스는 14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개발·마케팅 기금을 활용, 앱 개발자들에게 개발 장비와 테스트 기기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S는 또 앱이 기대만큼 팔리지 않을 때를 대비해 일부 개발자에 한해 매출 보증도 실시할 계획이다.

MS의 이번 앱 개발자 지원은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판매가 애플의 아이폰이나 구글 안드로이드폰에 뒤쳐지고 있기 때문. MS는 개발 지원을 통해 전용 앱이 늘면 윈도폰 판매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BI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케빈 버든은 MS가 윈도7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출시되는 하반기를 특히 주목하고 있다면서 개발자들이 윈도폰을 외면하는 것을 막기 위해 MS가 직접 나섰다고 강조했다.

브릭스는 이와 관련, MS가 이전 버전의 모바일 OS에 대해서도 비슷한 보상 프로그램을 가동하긴 했지만 이번엔 보다 큰 역량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브릭스는 그러나 전체 지원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ABI에 따르면 윈도 모바일OS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세계시장 비중은 지난 1분기 6.9%로, 전년 동기의 10.8%에서 4%포인트 이상 후퇴했다. 1분기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5.8%, 9.9%이다.

현재 아이폰용 앱은 약 22만5000개, 안드로이드폰용 앱은 약 6만5000개에 이른다. 윈도폰용 앱은 이에 크게 못 미친다. ABI에 따르면 윈도용폰용 앱은 지난해 말 현재 246개에 불과했다.

MS의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31센트 올랐다. MS는 올해 들어 1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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