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지상파 종일방송 허용 반대

케이블TV, 지상파 종일방송 허용 반대

강미선 기자
2011.12.01 14:17

“지상파의 독과점 강화, 콘텐츠 생산경쟁 크게 위축될 것”

케이블TV업계가 지상파TV의 종일방송 허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상파 종일방송 허용에 관한 케이블TV업계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했다.

방통위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제한된 지상파 방송시간 규제를 완화해 종일방송을 허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12월 중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의견서에서 "방통위의 지상파TV 방송운용시간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며 "유료방송채널사업자(PP)들이 지상파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 될 때까지 심야방송 허용은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방송시장에서 지상파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어 심야방송을 허용해야 한다는 지상파의 주장은 최근 경영실적 및 시청점유율을 보면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2조7640억원이며, 광고수익도 17.1% 증가한 1조620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MPP(CJ계열, 티브로드계열, C&M계열, CMB계열)의 전체 매출이 SBS 매출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협회는 "낮 방송 허용 후에도 일부 지상파 채널은 재방송 비율이 20%를 넘고, 주시청시간대에는 ‘막말 오락프로’, ‘막장 드라마’가 늘어나 사회적 논란을 야기해 왔다"며 "지상파는 주시청시간대 방송프로그램의 공익성 강화, 재방송 축소 등의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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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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