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지상파방송 중단' 오늘 정오쯤 최종 결론

'케이블 지상파방송 중단' 오늘 정오쯤 최종 결론

성연광 기자
2012.01.16 08:59

11시 케이블 SO 비상대책회의 개최…극적 타결 가능성도 점쳐져

지상파 방송 3사와 케이블TV업체간 재송신료 협상 타결이 난항이 거듭되면서 오늘 밤 케이블TV를 통한 SBS, MBC, KBS2 등 지상파 방송채널을 전면 중단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 16일 오전 11시 유선방송사업자(SO)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그간의 협상경과를 토대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지상파 방송사의 최종 제시안을 받아들이거나 이에 불응할 지의 여부를 가리게된다.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는 협상타결 불발시, 이날 오후부터 SBS, MBC, KBS2 등 이들 3개 프로그램에 대한 지상파 방송 송출을 전면 중단키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디지털방송(HD)만 송출을 중단했지만, 이번에는 아날로그 방송까지 전면 중단키로 한 것. 이에따라 케이블 TV 가입자들은 이들 3개 채널을 유선을 통해 볼 수 없게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유선방송사업자(SO)들의 경우, 내부 사정상 고화질(HD) 디지털방송 송출만 중단하거나, 지상파 방송광고만 중단하겠다는 곳들도 있어 지역별로 시청자들의 일대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날 오전 협상이 전격 타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당장 지상파 방송송출이 중단될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그 즉시 시정명령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미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간접강제집행 이행금도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양측은 최종 제시안을 상대방 진영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SO 진영 내부에서는 굳이 만족할만한 결과가 아니더라도 최악의 국면은 피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SO와 지상파는 지난 11월 재전송료(저작권료)를 디지털 케이블 가입가구당 100원으로 하되 내년부터 50원으로 단계적으로 낮추자는 선에서 구두합의했지만, 지상파 방송사들의 입장번복으로 협상이 난항을 거듭해왔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디지털 케이블 가입가구당 280원을 고수해오다 최근 일부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TV 방송협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협의결과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협상결과는 비대위가 끝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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