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국감]
'월성 1호기' 수명연장과 관련해 많은 시민단체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과 캐나다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한수원(사장 김균섭)은 지난 9월2일부터 8일까지 5박7일의 일정으로 원전 관련 시민단체 회원 5명과 함께 캐나다 여행을 다녀왔다. 총 5500만원(1인당 800만원)의 비용을 한수원이 전액 부담했고, 한수원 직원이 인솔해서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오는 11월20일 수명이 만료되는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을 놓고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로비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월성원자력본부는 월성 1호기 수명연장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여론주도층인 시민단체 등을 회유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외원전 수명연장 사례를 견학하자며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한수원측에서 거액의 비용을 부담하는 해외견학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단체들이 불참을 통보하자, 한수원은 일부 단체 회원들을 대동하고 해외 견학을 강행한 것이라고 이 이원실은 설명했다.
한수원(월성원자력본부)은 8월 2일 총 예산 8000만원을 반영한 해외원전견학 계획을 수립해 입찰 공고문을 게시했다. 공고문을 통해 한수원측은 캐나다 해외원전여행 목적을 '시민·환경단체 여론주도층 인사를 대상으로 수명연장 반대여론 확산 방지 및 긍정적 여론 조성을 여행의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이 의원실은 "캐나다 원전 2곳 견학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나이아가라 폭포 탐방 등 관광코스 일정과 함께 퍼스트 클래스 이상 특급호텔, 가이드경비, 기념품비, 현지 팁까지 모든 경비를 전액 한수원에서 부담하는 조건의 회유성 호화 관광"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