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기시간 90분', '여기서부터 30분 대기'.
게임전시회 '지스타2012'에서는 각 게임이 전시되는 부스 앞에 관람객들의 대기시간을 알려주는 팻말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화제작들의 부스는 한 줄로는 부족해 구불구불하게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는 진풍경도 펼쳐진다. 하지만 올해 지스타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를 전시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스들에 비해 줄이 훨씬 짧은 곳들이 여러 곳 생겼다. 바로 모바일 게임을 전시한 부스다.
모바일 기기는 같은 공간에 PC보다 더 많은 수를 배치할 수 있고, 게임 이용 시간이 짧은 만큼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관람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는 달라진 모바일 게임의 위상을 알 수 있는 행사다.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 뿐 아니라 플랫폼사업자인 SK플래닛까지 부스를 마련해 모바일 게임을 소개했다.
하지만 지스타 행사장에서는 모바일이 단순히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모바일을 통해 게임과 이용자와의 소통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강화됐다는 점이다.
지스타는 단순히 게임 영상을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직접 게임을 조작해 보고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줄을 서가며 행사장을 찾는다.
체험 기회가 많아질 수록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더 많은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모바일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은 짧은 게임 이용 시간과 게임을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지스타 행사장 곳곳에서는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 이벤트들이 마련됐다.
모바일 게임 열풍을 이끈 '애니팡'은 부스 전체가 게임 대회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40~50대 이상의 성인까지 게임 대회에 참가하며 지스타를 즐겼다.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모바일 기기를 적극 활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부스에 쓰여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거나, 대형 스크린에 나오는 게임 관련 퀴즈의 답을 즉석에서 문자메시지로 받는 등 관람객과 더 가까워지는 도구로 모바일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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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는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람객들이 더 큰 만족을 해야 한다. 지스타의 도약에 모바일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