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린 미래부…최문기 장관 정식 취임(종합)

닻올린 미래부…최문기 장관 정식 취임(종합)

성연광 기자
2013.04.17 17:14

새정부 출범 52일 만에 '수장' 안착…"융합의 리더십" 실험대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7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52일만의 일이다. 김종훈 전 후보자의 사퇴와 최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 난항 등의 여파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은 결과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 엔진부처인 미래부도 정식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

최 미래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그는 이날 첫 업무로 빠른 조직정비 차원에서 미래부 실·국장 직무 지정 명단을 발표했다.

최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성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며 초대 미래부 장관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최 장관이 가장 우선적으로 꼽는 정책목표는 과학기술과 ICT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이다.

이를 위해 최 장관은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창의형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기초연구비중을 4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정보통신(M2M) 시대를 맞아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우리 문화에 기반한 독창적인 콘텐츠와 앱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최 장관은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엔젤투자와 경영지원 인프라를 크게 확충하고 기술거래 및 인수합병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국가 연구개발 성과가 기술이전, 벤처창업을 통해 활발히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국가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부가 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여러 부처에서 헤쳐모여 만든 신설부처라는 점에서 조직융합이 최장관의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장관은 "무엇보다 부서직원간 화합이 중요하다"며 "융합의 리더십으로 부처를 이끌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모든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정책과 융합하는 조직운영을 통해 조기에 조직의 안정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들의 상호 화합과 배려를 당부했다.

아울러 과학기술계 및 ICT계 유관부처들이 상호 융합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한편, 출연연구소간 칸막이 없는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실·국장 직무 내정자는 기조실장에 이창한 전 국가위 사무처장, 방송통신융합실장에는 최재유 전 방통위 기조실장, 미래선도연구실장에는 양성광 전 교과부 연구개발정책 실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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