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기술기업, 중국에서도 경쟁력 있다"

"식품 기술기업, 중국에서도 경쟁력 있다"

테크M 도강호 기자
2015.10.07 04:06

[인터뷰] 푸드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하는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전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해 중국까지 진출하려면

데이터 마이닝이나 고객관리 같은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에는 외식 매장이 많은 만큼 매장의 마케팅이나 원가 관리 같이

리소스를 관리하는 솔루션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솔루션은 잘 만들면 중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엔티테크는 외식 주문 중계 플랫폼 시장 점유율이 96%에 이르는 강소기업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푸드테크라는 말이 없던 시절부터 푸드테크 시장에서 대기업과 처절한 경쟁을 해왔다”며 “경력만큼 푸드테크 분야의 선구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한다.

2006년 이후 꾸준히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씨엔티테크는 최근 중국 진출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 대표는 또 다른 일로도 바쁘다. 바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이다. 최근에는 책도 출간했다.

푸드테크 기업의 대표인 만큼 푸드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에 강점을 갖고 있다. 전 대표는 “10년 가까이 푸드테크에 몰두한 만큼 사업 모델을 보면 될지 안 될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전화성의 어드벤처’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5번째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며,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기업만 100개가 넘는다.

또 씨엔티테크 내에는 계획 수립부터 서비스 출시까지 단계별로 스타트업을 돕는 전담 부서가 설치돼 있다.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성장한 기업 중 좋은 곳에는 직접 투자하기도 한다.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오늘뭐먹지’를 서비스하는 그리드잇을 비롯해 8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전 대표는 지난해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CNTTECH 소프트웨어 전문 창업기획사’라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테크와 O2O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7팀을 선발해 4500만 원을 우선 지원하고 6개월간 양성 후 다시 3팀을 선발해 6000만 원씩 투자한다. 이때 정부에서 최대 3억 원까지 매칭투자가 이뤄진다.

전 대표는 “심사가 진행 중인 올해 프로그램에는 기반 기술을 가진 기업에 주목했다”며 “중국 진출 과정에서 서비스 모델보다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또 “중국은 O2O 서비스의 내용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에서 한국 서비스보다 뛰어나다”며 “씨엔티테크도 기술 중심의 몇 가지 서비스만 중국에서 통할 가능성이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해 중국까지 진출하려면 데이터 마이닝이나 고객관리 같은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한국에는 외식 매장이 많은 만큼 매장의 마케팅이나 원가 관리 같이 리소스를 관리하는 솔루션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솔루션은 잘 만들면 중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이렇게 평소 사업과 경험을 통해 얻은 문제의식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에도 반영한다. 실제로 올해 전문 창업기획사 모집에도 스타트업들이 도전하면 좋은 분야 6개를 제시했다.

전 대표는 “이렇게 푸드테크 시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시하는 것이 전문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이라며 “엑셀러레이터도 해당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앞으로도 매년 푸드테크 분야의 수요를 알리는 일을 계속하고자 한다. 또 내년에는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중국으로 데려갈 계획이다.

전 대표는 “한국에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테크엠(테크M) 2015년 10월호 기사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매거진과테크M 웹사이트(www.techm.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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