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억제 기술 탑재…소니 무선이어폰과 기능 경쟁

애플이 새로운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29일 조용히 공개했다. 이날부터 미국을 비롯한 25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이번 에어팟 프로는 '프로'라는 이름을 붙이고 시리즈 처음으로 '노이즈캔슬링'을 비롯한 다양한 센서를 적용해 전작에 없는 새로운 요소를 탑재했다.
이중 노이즈캔슬링은 가장 주목받는 기능이다. 이는 주변 소음을 감지해 그에 맞는 반대 소음을 냄으로써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이 소음억제 기술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라 부른다. 동작원리는 기존 소음억제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품에 있는 두 개의 마이크를 통해 외부와 내부에서 소음을 감지한다.
작동은 외부 마이크로 대부분의 소음을 상쇄하며, 내부 마이크는 남아 있는 잡음을 없앤다. 이 기능은 초당 200회에 걸쳐 끊임없이 사용자 모르게 작동한다.
잡음이 제거된 상태의 소리는 조용한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실제 비행기나 지하철 등 소음이 지속해 발생하는 공간에서 노이즈캔슬링은 꽤 효과적이다. 애플도 "사용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전화 통화를 할 때 듣는 것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껏 국내 출시된 노이즈캔슬링 무선이어폰은 소니 'WF-1000XM3'가 유일하다. 국내에 에어팟 프로가 출시되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소니에서 선보인 노이즈 캔슬링 제품은 7월 국내 출시됐다. 제품은 소니만의 기술인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e'를 탑재해 소음억제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저전력 설계로 배터리 효율도 뛰어나다.
제품은 일반 모드에서 최대 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서는 최대 6시간 사용할 수 있다. 에어팟 프로 대비 사용시간은 더 길다. 가격은 3만원 저렴한 29만9000원이다.
에어팟 프로의 국내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른 시일내 출시가 예상된다. 판매가격은 32만9000원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