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연구 메카' 화학연 창립 49주년… 이영국 원장 "PBS 폐지 변화, 적극 활용해야"

'전략연구 메카' 화학연 창립 49주년… 이영국 원장 "PBS 폐지 변화, 적극 활용해야"

박건희 기자
2025.09.01 17:25
 화학연 제4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이영국 원장과 전임 원장 및 수상자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화학연 제4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이영국 원장과 전임 원장 및 수상자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이 창립 49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영국 원장이 "출연연의 임무 중심형 연구체계 전환이라는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학연은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행정동 강당에서 창립 제49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PBS 제도의 단계적 폐지와 함께 출연연의 임무 중심형 연구체계 전환이라는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연구자가 행정보다 연구에 집중하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임무 중심 연구에 몰입할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49주년을 맞은 화학연은 국내 이차전지, 탄소중립, 바이오,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냈다. 이 원장 취임 후에는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등 국가 중점 투자 분야에 집중해 기관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융합형 대형 과제 사업인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의 이차전지 분야 총괄기관을 맡은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또 다른 전략연구단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의 총괄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두 연구단은 각각 국가특임연구원인 김명환 단장(前 LG엔솔사장)과 최선 단장(前 한화임팩트 기술자문)이 이끈다.

아울러 신약 및 바이오 분야 성과도 주목받았다. 김필호 신약정보기술연구센터 박사가 개발한 혈액암 치료용 표적 단백질 분해제 후보물질이 국내 최초로 한·미 임상 1상에 진입했다. 또 화학연 기술 이전으로 탄생해 세계 10개국에서 판매 중인 제초제 '테라도'의 누적 매출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원장은 "협업과 헌신의 정신이 연구원의 미래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출연연 변화 속에서도 구성원이 모두 협력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연구 분야와 기관 운영에 기여한 우수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기술이전에 기여한 광에너지연구센터가 '연구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의 KRICT(화학연)인상'은 김필호 박사가 수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박건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박건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