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영화표를 "1만5000원짜리" 선심쓰듯 할인…통신사에 '질타'

5000원 영화표를 "1만5000원짜리" 선심쓰듯 할인…통신사에 '질타'

김소연 기자
2025.10.28 14:53

[2025 국정감사] 국회 정무위원회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사진=뉴시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사진=뉴시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사들의 영화 할인에 대해 고객 기만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국정감사에서 "통신사들이 실제보다 티켓 정가를 부풀려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받는 것처럼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SK텔레콤(79,900원 ▼100 -0.13%)KT(60,800원 ▲1,100 +1.84%)가 극장과 계약해 티켓을 싸게 사서 정가를 1만5000원으로 표시하고 멤버십 포인트 차감으로 4000원 할인해 판매한다"면서 "소비자에 선심쓰듯이 하는데, 사실은 5000원 가량 이득을 취하는 것이고 엄정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조사해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통신사가 싸게 표를 구입하면 영화계에도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면밀한 조사를 당부했다.

이는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내용이기도 하다.

시민단체는 통신사들이 실제 5000~7000원에 구입한 티켓을 주말 기준 1만5000원으로 표기한 뒤 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통해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것처럼 표시했다면서 지난달 KT, SKT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와 관련 통신사들은 부당 이득을 취한 적이 없고, 수익을 남기는 구조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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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증권부 김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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