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AI(인공지능) 전환을 통한 물류 혁신과 AI 무인우체국 실증 등에 나선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정 시스템 마비가 초래됐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DR(재해복구) 시스템 강화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국립중앙과학관 등 기관들은 AI 등 첨단 기술 체험 행사나 AI 영재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이 개발한 이동형 과학원리 체험기기인 싸이팝(Sci-pop)을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도 확대된다.
13일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과학문화 및 우정 분야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우본은 올해 △AX(AI 전환) 물류혁신과 AI 무인우체국 실증 △DR 등 재해복구 시스템 고도화 △정보보호 강화 △AI 스타트업 및 인프라에 대한 1조원 투자 등 AI로 안전하게 일 잘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우체국이 정부조사 사업 등을 위탁받아서 수행하는 등 정부 위탁업무를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 예시로 빈집 사전조사, 주민등록 사실조사 등이 언급됐다. 또 에코우체통 1000개 확대, 편의점 제휴 등을 통해 대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접수 공간을 늘리고 빠른 배송을 위해 수도권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우체국금융개발원은 서민금융상품 개발 등 포용금융 지원, AI 기반 머신러닝 활용 상품 추천 및 잠재고객 예측모델 개발, 데이터 및 AI 활용 보험심사 자동화 프로그램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소포 우편물 정시 발송 및 우편물 정시도착 강화 등을,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우정 부동산 개발지원으로 우정자산 가치 제고 등을,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우체국 쇼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을 추진하겠다고 각각 보고했다.
아울러 과학문화 분야에서는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해 과천·광주·대구·부산 등 5개 과학관들이 지난해 총 356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전시 및 교육 등을 펼친 성과를 보고했다. 중앙과학관은 AI 등 첨단기술 관련 체험 행사를 강화하고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자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AI 융합 과학교육 콘텐츠 개발 및 운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과학관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페트로사인스에 싸이팝 25종을 수출해 9만6000달러 실적을 거둔 성과를 보고하며 올해 캄보디아, 태국 등에도 싸이팝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과천과학관을 비롯해 광주·대구·부산 등 과학관도 AI캠프나 AI창작 경진대회 및 AI기획전 개최, 지역 특화 AX 생태계 확산, 기초과학과 AI 융합교육 고도화를 위한 연령별·주제별 교육 운영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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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4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2026년~2030년) 수립 지원 등 '모두가 참여하는 과학기술 문화 확산' △제5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2026년~2030년) 수립 지원 등 과기인재 확보 및 이공계 진로·성장 지원 △미래 세대 청소년의 AI·소프트웨어 역량 함양 등 AI 문화 확산, AI 교육 접근성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