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코일렉트론코리아에 재생에너지 공급…50MW까지 확대 계획

KT, 도코일렉트론코리아에 재생에너지 공급…50MW까지 확대 계획

이찬종 기자
2026.05.11 09:42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KT(59,300원 0%)가 오는 9월부터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 KT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민간 직접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이하 직접 PPA)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직접PPA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직접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기업 등에 직접 공급하는 전력 거래 방식으로 국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참여 촉진을 위해 2022년에 시행됐다.

KT는 202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기사업법에 따른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 지위를 승인받아 직접 PPA 시장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는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수급해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KT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화성사무소와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개발(R&D) 센터 등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 양사 거래 규모는 15MW(메가와트)로 시작해 50MW까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50MW는 해당 사업장의 연간 전력 수요 대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용량이다.

김용남 KT 엔터프라이즈부문 법인사업본부장은 "이번 직접PPA MOU(업무협약)는 제조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T는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과 RE100 실현에 기여하는 탄소중립 플랫폼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선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기술총괄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당사의 지속가능성 로드맵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에 기반해 온실가스감축 요구에 부응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모니터링하는 '탄소중립플랫폼(KT-Net Zero)' 역량에 기반해 지능형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망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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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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