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오늘 방한…K-게임사 대표들과도 연쇄 회동

젠슨 황, 오늘 방한…K-게임사 대표들과도 연쇄 회동

유효송 기자
2026.06.05 04:30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2일(현지시간) 대만 그랜드 하이라이 타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최지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2일(현지시간) 대만 그랜드 하이라이 타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최지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대표 게임사들과도 만난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한국에 도착해 게임업계 대표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다. 김택진 NC(289,500원 ▼48,500 -14.35%) 대표와 장병규 크래프톤(254,500원 ▲2,500 +0.99%) 의장,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과 만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피지컬 AI의 협력 범위를 한국 게임사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두 게임사 모두 AI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로봇이나 자율주행 같은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려면 현실과 흡사한 가상의 물리 세계를 구현하고 이를 토대로 반복 학습을 거쳐야 한다. 이는 게임사들이 수년간 개발하며 쌓아온 기술 역량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협력이 가능하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 피지컬 AI 전문 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했다. 루도 로보틱스는 미국 소재 본사 CEO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한국지사 대표에 이강욱 CAIO를 선임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AI 개발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4월 경영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로봇 분야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또 엔비디아 AI 캐릭터 기술인 '에이스(ACE)'를 기반으로 'PUBG 앨라이'와 '인조이'의 '스마트 조이'를 선보인 바 있다.

NC는 최근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NC AI를 앞세워 피지컬 AI 영역에서 로봇이 물리 법칙을 학습하는 '월드모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NC AI는 최근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맺고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과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한화오션과 용접선을 정밀하게 추출하고 용접 결함을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조선 특화 '비전 인식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 양사는 엔비디아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연례 AI 컨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에서 공개한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협업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통합 칩셋인 'N1 X'를 탑재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최근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던 내용들을 보면 대화 의제를 유추할 수 있다"며 "피지컬 AI와 더불어 AI PC 비즈니스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