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본 품은 위메이드…박관호 지분 전량 매각…9200억 초대형 딜

中 자본 품은 위메이드…박관호 지분 전량 매각…9200억 초대형 딜

김평화 기자
2026.07.0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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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19,330원 ▲2,070 +11.99%) 창업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 겸 대표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거래규모는 9200억원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위메이드 최대주주는 박 의장에서 중국계 투자플랫폼 네오펄스로 바뀐다.

위메이드는 30일 박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 주식 1335만738주를 네오펄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39.33%다. 거래종결 예정일은 오는 10월 말이다. 잔금납입과 주식이전 절차가 마무리되면 네오펄스는 기존 보유지분에 이번 매입분을 더해 위메이드 지분 40%대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거래의 중심에는 위메이드 대표 IP(지식재산권)인 '미르'가 있다. 미르는 중국에서 '전기'라는 이름으로 오랜 기간 흥행한 IP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전기아이피 등을 통해 중국 내 미르 IP 사업을 이어왔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의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개발역량과 미르 IP의 중국 시장경쟁력을 주요 투자배경으로 꼽았다. 알리바바와 중국 주요 게임기업들과 관계를 보유한 투자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현지 게임사, 퍼블리셔, IT(정보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라이선스 사업을 넘어 신작개발, 글로벌 유통, IP 비즈니스모델 다각화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미르 IP의 인지도를 다시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AI(인공지능)도 주요 축으로 제시됐다. 위메이드는 게임개발, 차세대 그래픽, 디지털 휴먼, 라이브서비스 운영 등 게임제작과 서비스 전반에 AI기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거래는 위메이드에 큰 전환점이다. 창업자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해졌고 중국 자본과 결합을 통해 미르 IP의 현지 사업확대 가능성도 커졌다. 앞으로 경영진 구성, 위믹스 등 블록체인 사업방향, 중국 내 신작·IP 사업 구체화 여부가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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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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