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NHN의 음원 플랫폼 자회사 NHN벅스 매각이 인수 측의 잔금 미납으로 최종 무산됐다. 콘텐츠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려던 NHN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NHN벅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양수인(NDT엔지니어링 외 3인)이 잔금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NHN은 지난 1월15일 보유 중인 NHN벅스 지분 전량(45.26%, 671만 1020주)을 자동 비파괴검사설비 업체인 NDT엔지니어링 등에 347억원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NHN은 비주력 사업 정리와 경영 효율화를 매각 사유로 꼽았으며 벅스 측 또한 새로운 투자자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인수 측은 당초 납입 기한이었던 이달 9일까지 잔금 312억3000만원을 치르지 못했다. NHN은 기한을 26일까지 한 차례 연장하며 거래 성사 의지를 보였으나 끝내 입금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결국 계약 파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이번 매각 무산으로 NHN은 벅스의 처리 방향을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유튜브 뮤직 등 해외 플랫폼의 공세로 국내 음원 시장의 경쟁이 격
최신 기사
-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XR헤드셋 '무한' 22일 베일 벗는다
삼성전자가 다음 주 차세대 XR(확장현실)기기 '무한'을 공개한다. 15일 삼성은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고 22일 오전 11시 갤럭시 이벤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탑재한 헤드셋 기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행사는 '멀티모달 AI(인공지능)의 새로운 시대, 더 넓은 세상이 열린다'이다. 별도의 오프라인 행사는 없지만,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홈페이지, 삼성전자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 행사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무한'은 삼성의 차세대 디바이스 및 플랫폼 전략인 '프로젝트 무한'의 일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특히 삼성전자, 구글,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 3사가 협업해 탄생시킨 XR 기기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은 OS(운영체제), 퀄컴은 칩셋, 삼성은 하드웨어 디바이스 개발을 맡았다.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실과 가상 세계 간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지원하는 '패스스루'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
-
[IT썰]"유튜브 잡아라" 스포티파이, 넷플릭스와 맞손…영상 사업 강화
유튜브에 도전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 사업을 육성하는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1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내년부터 자사 비디오 콘텐츠를 넷플릭스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자체 콘텐츠 제작 브랜드 '스포티파이 스튜디오'와 스포티파이가 인수한 미국 콘텐츠 제작사 '더 링거'의 스포츠, 문화, 라이프스타일, 범죄 장르 팟캐스트 중 일부를 선별해 넷플릭스에 제공한다. 향후 다른 제작사와 장르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포티파이의 영상 콘텐츠 육성 정책의 일환이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인기 비디오 팟캐스트 진행자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수익화를 강화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 스포티파이는 최근 투표, Q&A, 댓글 등 진행자들이 이용자와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소셜 기능을 도입했다. 스포티
-
'이진숙 해임·빅테크 과징금' 방미통위 시작부터 뭇매
기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로 개편된 후 처음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선 조직개편 정당성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를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위원장을 비롯해 7명의 위원회가 공석인 만큼 국감엔 반상권 방미통위원장 직무대리가 출석했다. 이 전위원장도 증인으로 나와 강제해임 및 경찰체포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방미통위는 후임 위원장이나 위원회도 없이 기존 방통위 2인 체제의 업무공백만 이어가는 형국"이라며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장겸 의원은 "명칭에 '미디어' 세 글자를 추가하는데 약 4억2300만원이 들었다"며 "이진숙 축출용 졸속개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방미통위 설치법'이 통과돼 이달 1일 방통위가 폐지되고 방미통위가 출범했다. 기존 5명인 위원회가 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 총 7명으로 확대되고 과학기술정
-
[IT사파]'개발자들의 천국' 기술력·복지로 뒷받침
"마트에서 추첨을 통해 닌텐도의 새 게임기 '스위치 2'를 구매할 '권리'를 준다던데." 2017년 '스위치 1' 출시 후 8년 만의 신제품인만큼 품절대란이 예상되자 구매자를 공정하게 결정하기 위한 '추첨제'가 시행됐다. 실제 스위치 2는 품절 대란으로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보름쯤 지난 6월 중순, 300여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게 스위치 2를 선물한 회사가 화제가 됐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서브컬처게임(일본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게임)으로 유명한 시프트업이다. 이후 네오위즈, 엔엑스쓰리게임즈, 넥슨코리아, 데브시스터즈 등 게임사들의 스위치 2 선물 릴레이가 이어졌다. 업계에선 시프트업을 "개발밖에 모르는 회사"라고 평한다. 마케팅, 프로모션 등 퍼블리싱보다 그래픽, 디자인 등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개발사'여서다. 품절대란을 뚫고 스위치2를 공수하는 노력도 개발자들을 챙기기 위한 회사의 진심이었다. 지난 12일 시프트업 사옥을 방문해 개발자
-
구글코리아 "李 부부 출연 '냉부해' 유튜브 댓글, 정부 삭제 요청 없었다"
구글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유튜브 콘텐츠 댓글 삭제 논란과 과련해 정부 측의 삭제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관련 콘텐츠에 대한 대량의 댓글 삭제는 폭력적 언어 등 가이드라인에 따른 삭제라는 설명이다.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협력정책 부사장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부에서 댓글 삭체 요청은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콘텐츠 댓글에 대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라는 규칙이 있어서 위배됐을 때 삭제되는 것으로 안다. 스팸이나 반복적인 댓글, 폭력적인 언어 같은 부분이 삭제되고 굉장히 많은 건수는 자동 삭제된다"고 말했다. 이날 황 부사장의 설명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최 의원은 "구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보면 '고위공무원 또는 지도자와 관련된 토론에 대해서는 정책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라며 "대통령 부부가 그런 프로그램에 나온 것에 대해 국민
-
구글, 印에 5년간 21.5조 투자 단행…"최대 규모 AI 허브 건설"
구글이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인도에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허브 건설에 나선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구글은 향후 5년 간 인도에 150억달러(약 21조5280억원)를 투자해 현지 최초의 인공지능(AI)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남부 도시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할 해당 AI 허브는 구글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허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구글은 기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 운영, 광범위한 에너지 인프라, 확장된 광섬유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구글이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염두한 인도 무게감이 잘 반영됐다는 평가다. 인도 입장에서도 국가적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인프라를 해외 자본으로부터 투자받게 됐다. 구글은 자사의 AI 허브 투자에 320만㎞ 이상의 기존 육상 및 해저 케이블과 연결되는 새로운 국제 해저 게이트웨이 건설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이니셔티브가 인도와 미국 모두에게 상당한 경제적, 사회적 기
-
에픽게임즈 "美 법원, 韓 '애플 꼼수' 보고 3자결제 수수료 막아"
바카리 미들턴 에픽게임즈 공공정책 부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애플은 미국 법원에 의해 제3자 결제에 수수료를 받지 못한다"며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강제방지법' 제정하고도 구글·애플을 제지하지 못하는 한국에 대해 "상당히 부끄럽다"고 말했다. 14일 바카리 미들턴 부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은 수년 전 국회 주도로 우수 입법을 했는데, 구글·애플이 이를 따르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방법을 동원하는지 볼 수 있었다"며 "상당히 부끄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 앱 배포를 가능하게 하거나, 과다한 수수료 부과시 과징금 이상의 추가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미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법원은 애플이 앱스토어 제3자 결제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했다. 애플은 한국에서 제3자 결제시 기존 수수료율의 4%포인트(P)만 낮춰주고 있다. 30%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개발사는 3자결제시 26%를 내는 셈이
-
카카오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전 롤백 불가...기술적으로 어려워"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톡 업데이트와 관련해 "업데이트 롤백(복구)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13일 밝혔다. 우 부사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황 의원은 "아무런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업데이트가 이뤄졌고, 숏폼(짧은영상)이 강제로 송출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황 의원은 "이번 업데이트 한 번으로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3조원 증발하고 앱 평점은 1.0점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롤백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황당한 건 이 사태를 주도한 홍민택 카카오 CPO(최고제품책임자)가 비판을 막기 위해 나무위키에서 관련 내용을 삭제하려 했다는 정황이 있다는 점"이라며 "카카오를 신뢰하고 사용해 온 이용자들에게 이는 어마어마한 뒤통수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황 의원은 '광고 수익을 이유로 카카오톡 롤백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묻자 우
-
"국민 불안하게 해 죄송"…김영섭 KT 대표, 국감장에서 사과
"KT가 사전 예방 조치 등의 관리를 잘 못해 전 국민과 고객을 불안하게 한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14일 김영섭 KT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사과했다. 이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5일 첫 소액결제가 발생했고 지난달 1일 경찰이 피해 사실을 통보했는데 그사이 피해가 이어졌다"며 "KT는 경찰 통보를 부인하고 언론에도 해명하며 시간을 허비했는데, 이 시간에 차단 조치부터 해야 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어 "피해자들이 사실을 확인하려 했지만, KT는 '소액결제 피해는 있으나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만 했다"며 "'맞았지만, 폭행은 아니다'는 식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피해자는 약 2만명, 피해액은 2억4000만원 규모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피해사실 통지는 소액결제 피해를 본 2만명의 고객에게만 보냈는데 왜 전체 고객에게 피해사실을 통지하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전체 고객에게 통지
-
"인앱 수수료 30% 과도해" 지적에…애플 "87%는 제로 수수료"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이 "앱 스토어를 이용하는 앱 개발자의 87%는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지 않다"며 "30% 수수료는 규모가 큰 개발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14일 마크리 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애플의 인앱 결제 수수료 30%가 과도하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앱 개발자의 87%는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지 않고, 그 외 대다수는 15%를 적용받는다는 설명이다. 국내 앱 사업자가 애플코리아에 연락이 잘 안된다는 비판에 대해선 "일주일에 수십만 건의 앱을 심사하는데 이중 90%는 24시간, 나머지는 48시간 이내에 심사가 된다"며 "국회의 우려사항은 본사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정재훈 더솔트 대표는 구글의 앱마켓 갑질로 회사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용자의 결제대금을 받아 마케팅비로 써야 하는데 구글이 지급보류 판정을 내렸다"며 "이에 대해 구글에 연락해도 '우리는 모르는 일이고 권한이 없
-
"역기저 없다"…넷마블·크래프톤, 3분기 실적 전망 '이상 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넷마블과 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에도 각각 신작 흥행과 콜라보 인기로 '역기저' 우려를 씻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3분기 매출 6931억원, 영업이익 8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6.1%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인기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잇따른 신작 흥행이 주효했다. 넷마블이 지난 8월 출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뱀피르'는 국내 양대 앱 마켓(구글플레이·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뱀피르가 첫 달 4000만달러(약 57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증권계는 이 게임이 출시 초기 일평균 20억~3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본다. 지난 5월 국내 출시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리)의 인기도 여전하다. 지난 5월 국내 양
-
방통위→방미통위 개편했지만…업무공백·여야공방 '여전'(종합)
기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개편 후 처음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선 조직개편 정당성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를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위원장을 비롯해 7인의 위원회가 공석인 만큼 국감엔 반상권 방미통위원장 직무대리가 출석했다. 이 전 위원장도 증인으로 나와 강제 해임 및 경찰 체포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방미통위는 후임 위원장이나 위원회도 없이 기존 방통위 2인 체제의 업무공백만 이어가는 형국"이라며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장겸 의원은 "명칭에 '미디어' 세글자를 추가하는데 약 4억2300만원이 들었다"며 "이진숙 축출용 졸속 개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방통위가) 일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조직 변화를 꾀할 수 있는데 꼭 이 방식으로 진행됐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기후에너지부로 사이즈가 커진 환경부도 장관 지위에 변함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