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개인정보접속기록관리 시스템이 해킹됐다. 지난해 말 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7개월 만이다. 국가 ICT R&D(연구개발) 관리기관임에도 보안 관리 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ITP는 지난 6일 개인정보접속기록관리 시스템이 외부 공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범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과기정통부 보안 점검 이후 시스템 유지·보수 과정에서 방화벽 설정을 '차단'이 아닌 '허용'으로 잘못 입력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알려졌다. IITP는 올해 총 1조8996억원 규모의 국가 ICT R&D 예산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연구자들의 개인정보와 연구과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APT(지능형 지속 공격)로 직원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은 바 있다. 현재 IITP는 포렌식과 접속 로그 분석을 통해 연구자 개인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IITP 관계자는 "해킹 사실을 확인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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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말고 한국도 있었네" 탐해 3호, 첫 항해에 고농도 희토류 찾았다
우리나라 최첨단 물리탐사 연구선 '탐해 3호'가 서태평양으로 떠난 첫 대양 탐사에서 고농도 희토류의 존재를 확인했다. 1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은 탐해 3호가 서태평양 공해 수심 5800m(미터) 지점에서 평균 2000ppm 이상의 희토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사전 분석을 통해 희토류 부존 지역을 예측했는데, 이번 탐사로 이 지역에 실제 고농도 희토류가 묻혀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예상 지역 3곳을 시추해 시료를 확보했다. 시료의 농도는 최대 3100ppm, 평균 2000ppm이었다. 이는 지구 지각에 존재하는 평균 희토류 농도보다 약 10배 정도 높은 수준이어서 지질학적 관점에서 '고농도'로 분류된다. 지질자원연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해저 광물 탐사에서 적중률을 높이고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할 '데이터 기반 과학 탐사 프로세스'를 정립한 결과"라고 했다. 이번 탐사에는 탐해 3호의 핵심 인프라인 '8. 1㎞ 장거리 스트리머'가 활용됐다. 스트리머는 선박 뒤로 길게 뻗는 수평형 해상 수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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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금속 부품 속 '미세 결함' 잡아내 설명까지 해주는 '친절한 AI'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이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공동으로 금속 부품의 내부 결함을 사전 예측하는 AI(인공지능) 기반 모델을 개발했다. 15일 재료연은 박정민 나노재료연구본부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디어크 라베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교수 연구팀과 금속 3D 프린팅 공정 조건과 결함을 분석·예측하는 '설명 가능한 A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악타 머티리얼리아'에 이달 1일 온라인 게재됐다. 금속 3D프린팅은 복잡한 형상의 고부가가치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차세대 제조 기술로 꼽힌다. 하지만 공정 중 생기는 미세한 내부 결함으로 인해 부품이 파손되거나 성능이 낮아질 수 있었다. 이런 한계는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실 산업에 적용하는 데 걸림돌이 됐다. 또 기존에는 '기공률' 같은 지표를 기준으로 품질을 평가했는데 실제로는 결함의 모양, 크기, 위치, 분포에 따라 기계적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져 실용성이 떨어졌다. 연구팀은 금속 3D 프린팅 공정 조건-결함 형상-기계적 성능 간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설명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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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국가대표 AI 곧 1차 평가…"깨끗하게 승복해달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가 SNS(소셜미디어)에 독자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깨끗하게 승복해달라"고 당부했다. 15일 배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1차 단계평가가 마무리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간 불거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바닥부터 독자 개발)' 논란에 대해 "평과 결과는 기술적, 정책적, 윤리적 측면에서 상세히 국민들께 공개될 것이고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독파모의 목표는 세계 최고 수준이어야 하고 대한민국의 자긍심이 돼야 한다"면서 "5개 컨소시엄 기업 모두 에포크 AI의 '주목할만한 AI 모델'로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많은 성장을 했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자원에 한계가 있어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지금의 평가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탈락 기업에도 지속 지원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걸고 시작한 사업인 만큼 결과에 대해 깨끗하게 승복하고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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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코인, 아프리카·동남아 '위성 인터넷' 실증 추진
탈중앙화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페이스코인이 아프리카 케냐 통신청과 협력해 IoT(사물인터넷) 모니터링을 위한 위성 연결 전송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통신위원회(NCC)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통신 인프라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위성 인터넷 연결을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에선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캄보디아에선 현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인 메콩넷(MekongNet)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만70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에선정부 및 현지 파트너와 함께 전국 단위 위성 연결 실증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각국 규제 당국과 통신 사업자, IoT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위성 기반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촌 등 인터넷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통신 공백을 해소하고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현지에서 검증한다는 목표다. 각 파트너가 제공하는 현지 시장 수요와 구축 전략 인사이트 등은 향후 스페이스코인 네트워크의 설계와 운영 고도화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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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느님, 웨이브에서 보자"…tvN 드라마 이어 예능까지 추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tvN 간판 예능 콘텐츠를 추가한다. 앞으로 tvN 주요 신작 드라마, 예능 콘텐츠를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벌거벗은 세계사', '차가네', '퍼펙트 글로우', '헬스파머' 등 tvN 대표·신규 예능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웨이브는 앞서 '신사장 프로젝트', '첫, 사랑을 위하여', '스프링 피버' 등 tvN 최신 드라마를 동시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공개되는 드라마 tvN 신작 드라마 '내일도 출근' 등도 웨이브에 제공될 예정이다. 웨이브는 tvN 주요 콘텐츠를 본 방송 시작 직후 5분 이내 '퀵VOD'로 제공한다. 가장 빠른 VOD(다시보기) 서비스를 위해서다. 웨이브는 지난해 하반기 JTBC 예능·드라마를 대거 업데이트하고 OCN 시리즈를 수급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웨이브 안에서 더 폭넓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tvN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콘텐츠 수급 범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인기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보해 시청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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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 월렛원, 최정록 대표 신규 선임…블록체인 사업 가속화
헥토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인수한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전문 기업 '월렛원(옛 헥슬란트)'이 사명을 '헥토월렛원'으로 변경하면서 헥토그룹 계열사로 본격 합류한다고 15일 밝혔다. 월렛원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헥토월렛원으로 변경하고 최정록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최 대표는 헥토파이낸셜 기획본부장과 헥토월렛원 대표를 겸임하며 헥토월렛원과 헥토그룹의 협업을 주도한다.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은 최 대표는 헥토이노베이션에 입사하며 헥토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헥토이노베이션이 설립한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대표를 맡아 헥토그룹의 블록체인 사업 기반을 다졌다. 올해 최 대표는 헥토그룹의 플랫폼 등 기존 사업에 월렛원의 디지털자산 지갑을 도입하고 헥토파이낸셜의 결제 서비스를 지갑과 연동시켜 고도화하는 등 헥토월렛원과 헥토그룹 간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도맡는다. 헥토월렛원은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VASP(가상자산사업자)다. MPC(다자간연산), 멀티시그(다중서명)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기업간거래) 지갑 인프라 솔루션 '옥텟'과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지갑 서비스 '오하이월렛'을 금융, 핀테크, 유통, 공공기관, 엔터,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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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더한 KT '지니 TV', 일상 대화 친구로"
KT가 지니 TV AI 에이전트 이용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TV가 AI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도입한 지니 TV AI 에이전트 지원 셋톱박스는 200만대로 확대됐다. KT는 연말까지 약 500만대로 확대하고, 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지니야 TV 켜줘", "채널 바꿔줘" 등 단순 명령 수행에 머물렀던 음성 인식이 AI 에이전트 도입 이후 일상적인 질문과 대화를 주고받는 '자유 대화형' 형태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엄마', '아빠', '사랑' 등 가족을 의미하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AI를 보다 친숙한 존재로 인식하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연인·일상 키워드가, 30~40대에서는 자녀 양육과 관련된 단어가 두드러졌다. 50대 이후부터는 취미와 건강 관련 키워드가 확대됐다. 월별로는 계절과 사회적 이슈에 따라 관심사가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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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차바이오텍에 100억 투자…AI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
LG CNS(LG씨엔에스)가 차바이오그룹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 LG CNS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바이오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차바이오텍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 CNS는 차바이오그룹과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요 AX·DX 사업을 진행한다. 단기적으로는 그룹 내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과 함께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치료제 생산 시설 인프라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해 생산 공정도 최적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차바이오그룹의 전략 사업인 특화 AI 모델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사업화한다. 병원, 주거 공간,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생활 데이터를 헬스케어에 특화된 AI가 분석해 건강 위험 신호가 포착될 경우 의료진 연결, 진료 안내, 응급 대응까지 후속 조치를 자동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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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키움증권에 고객 분석 서비스 제공…효율성 증대
CJ올리브네트웍스가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영웅문S#'에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앰플리튜드를 제공해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앰플리튜드'의 공식 리셀링 파트너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솔루션 도입 및 마테크(마케팅+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을 통해 운영 노하우 및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운영 효율성 증대를 지원해왔다.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키움증권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공적인 마테크 솔루션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서비스 이용 흐름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영웅문S#'에 앰플리튜드를 도입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앱 이용 구조를 개선하거나 고객 경험을 높이는 등 다양한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금융 서비스 환경에서 고객이 어떤 부분에 불편을 느끼는지 혹은 메뉴가 직관적으로 설계돼 있는지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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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 통했다"…CES 역대 최고 성과 낸 창진원의 '혁신'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이 주축이 돼 운영한 'K-스타트업(K-STARTUP) 통합관'이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81개 참여 기업 중 11개사가 혁신상 12개를 수상했고, 특히 전 세계 상위 1%인 최고혁신상을 역대 최다인 3개사나 배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실도 뚜렷하다. 총 1446건의 상담을 통해 26억 원 규모의 현장 계약과 35건의 협약(MOU 및 PoC)을 체결하며 수출 가능성을 열었다. 현장에서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을 만나 이번 성과의 비결을 들어봤다. ◇ AI 부문에서만 최고혁신상 2개… 기술 선도하는 K-스타트업의 등장 창진원 통합관 현장에서 만난 유 원장은 이번 CES 2026의 슬로건인 'Innovators Show Up(혁신가들의 등장)'에 주목했다. 유 원장은 "2026년은 인공지능(AI)이 물리적 실체와 결합해 산업 현장에 본격 적용되는 '피지컬 AI(Physical AI)'의 원년"이라고 정의하며, 우리 기업들이 그 변화의 중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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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KT' 31만명… 10명 중 6명 SKT 갔다
KT가 해킹피해 후속조치로 해지위약금을 면제한 2주 동안 약 31만명이 이탈했다. SK텔레콤(이하 SKT) 위약금 면제 때보다 10만여명 많은 수치다. 이 중 20만여명이 SKT로 이동했지만 지난해 해킹사고 이후 붕괴됐던 점유율 40%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T 몰린 KT 이탈자 1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간 KT 이탈자는 총 31만2900명이다. 이 중 20만1600명(64%)이 SKT를 선택했다. LG유플러스(이하 LGU+)로 7만100명(22%), 알뜰폰으로 4만1200명(13%)이 이동했다. SKT와 LGU+ 가입자는 각각 16만3000명, 4만7800명 순증했고 KT는 17만9800명 순감했다. SKT 위약금 면제 당시 이탈자는 KT(8만3300여명)와 LGU+(8만3200여명)로 비슷하게 움직였는데 이번에는 SKT로 몰린 게 눈에 띈다. '원복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T는 해지고객이 재가입하는 경우 가입연수, 멤버십 등급 등을 원상복구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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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15만원, 누구는 40만원"…뜨내기 고객만 신났던 위약금 면제
KT가 해지위약금을 면제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이른바 '가입자 대이동'이 벌어졌다. 이 기간에 번호이동 건수는 총 66만4400건으로 하루 평균 4만7000건 이상의 이동이 이뤄졌다. 평소 하루 1만~1만5000건 수준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규모다. 지난해 해킹사고로 시장점유율 40%가 무너진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이통3사가 가입자 유치경쟁에 나선 결과다. 다만 위약금 면제혜택이 실제로는 일부 '체리피커'(얌체소비자)에게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휴대전화 가입회선은 총 5764만개다. 이번 위약금 면제기간에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전체의 1. 2%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KT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이탈한 31만명 가운데 가입기간 1년 미만의 단기고객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이른바 '성지점'에서 지원금을 차등지급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시세정보에 밝은 일부 이용자만 혜택을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