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KT, 오는 31일 주총 후 임원인사·조직개편 전체 임원수 30% 감원 속 30명 물갈이 예상 오는 31일 출범하는 KT 박윤영호(號)가 대대적인 임원 감축을 예고했다. 지난 10년간 100명 안팎을 유지하던 KT 임원 체계에 변화가 일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 직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박윤영 대표 후보자는 전체 임원의 20~30%를 줄일 예정이다. 지난 연말 기준 94명의 미등기 임원중 30명 안팎이 교체될 전망이다. 이미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 외 김영섭 대표가 영입한 외부 인사 출신 임원들의 교체도 유력시된다. 업계에선 박 대표가 임원 물갈이를 넘어 조직 슬림화까지 끌어낼지 관심이다. 2008년 68명에 불과했던 KT의 미등기 임원은 KTF 합병 등을 거치며 2018년 117명까지 늘었고, 최근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 역시 2023년 취임 당시 상무보 이상 임원의 20%를 줄이며 인적 쇄신을 예고했지만, 이듬해 검사 출신 등 20명의 임원을 증원했다. 이에 따라 미등기 임원 수는 2022년 97명에서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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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DA "특정 통신사 개통 요금제 유지 조건, 대포폰 양산한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24일 "최근 특정 통신사가 실적을 부풀리기 위한 '가개통 유도 정책'을 시행한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KMDA는 "가개통 단말기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대포폰 근절 대책에 반하는 영업 행위"라며 "중고폰 개통 시 이용자 유지 기간 조건이 'M+8개월', 'M+10개월'인 경우가 가개통 유도 정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M+8개월은 휴대전화를 개통한 달(M)부터 8개월간 고가 요금제를 유지해야 하는 조건을 말한다. M+10개월 조건이면 10개월간 유지해야 한다. 3~6개월이 통상인데 2배가량 길어진 셈이다. 유지 기간이 길수록 이용자에게 불리하다 보니 휴대전화 판매점은 고객 모집이 어렵다. 최근 특정 통신사에서 M+8개월, M+10개월 조건으로 이용자를 가입시키면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는 정책을 펴 판매점이 가개통 유혹에 노출된다는 것이 KDMA의 주장이다. 판매점이 타인 명의를 빌려 개통해 인센티브를 받은 뒤 통신비를 대납하는 식으로 불법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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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의 아버지'도 안 통한다…SOOP '별풍선 경제' 흔들
SOOP(옛 아프리카TV)의 상징과도 같은 별풍선 BM(비즈니스 모델)이 흔들린다. BJ(인터넷 방송인)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서수길 CBO(최고BJ책임자)가 약 3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한 지 1년 정도 지났으나 과거와 달라진 환경 속에서 경쟁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24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SOOP의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매분기 감소했다. 별풍선(기부경제선물) 매출이 대부분(97%)인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1분기 848억원에서 4분기 약 775억원으로 감소했다. 플랫폼 매출은 이 회사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엑셀 방송 등이 사회적으로 질타받고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은 숏폼의 인기가 별풍선 매출을 감소시켰다고 본다. 엑셀 방송은 별풍선 후원 순위를 실시간으로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 공개하는 방송으로 성 상품화라는 비판을 받는다. 또 BJ와 고액 후원자 간 사적 만남을 연결하는 엔젤팅도 윤리적 비판을 받고 있다. 숏폼 플랫폼의 경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릴스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23년 1월 2093만명에서 지난 1월 2797만명으로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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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폭삭 망해" 룰라 대통령도 한국에 약속한 '이것'
"전 세계적인 자원 패권 경쟁에서 미국이나 유럽의 무기가 시장의 크기라면, 한국의 무기는 기술입니다. " (정경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장)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핵심광물: 주도형 공급망 구축 토론회'에서 국내 산업계·연구계 전문가들은 "한국이 희토류 공급망을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영재 포스코인터내셔널 상무는 특히 '희토류'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날(23일) 열린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언급한 광물이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국"이라며 "핵심 광물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강력한 자성을 띤 물질로 반도체, 스마트폰, 전기차, 항공우주 장비 부품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 최 상무 설명에 따르면 희토류 채굴부터 제조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약 90% 이상이 중국에서 진행된다. 각종 전자부품의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의 81%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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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과학기술 특화 펀드' 첫발…7632억원 규모 자펀드 결성
12대 국가전략 기술과 기술 사업화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민간 주도 '과학기술 특화 펀드'가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펀드의 목표는 1조원 규모 조성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식 및 IR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R&D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Ezbaro' 전담 은행 3곳(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이 4년간 494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매년 여러 자펀드를 결성·운용하는 구조다. 펀드 조성은 지난해 2월 과기정통부와 전담 은행, 한국연구재단, 신한자산운용 간 업무협약(MOU)으로 결정됐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시장동향 파악, 민간·정책 수요분석, 관계 부처·출자 은행과 협의 등을 통해 12대 전략기술 중 5개 분야를 제1호 펀드 중점투자분야로 확정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진행된 각 중점투자분야 운용사 공모 결과 △반도체·디스플레이(4010억원) △AI(1440억원) △첨단모빌리티(490억원) △첨단바이오(1076억원) △양자(616억원) 등 5대 중점 분야에 총 7632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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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덤' 아냐"…'아스널 vs 맨시티' 우승경쟁에 미소짓는 OTT는?
'쿠팡 와우' 멤버십의 미끼 상품으로 여겨지던 쿠팡플레이가 자생력 확보에 나섰다. 스포츠 중계를 강화하고 멤버십을 세분화해 이용자 확충에 성공한 것. 회사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록인(묶어두기) 효과를 노린다. 2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플레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78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685만명) 14. 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819만명)과 12월(843만)에는 각각 전년 동월보다 29. 4%, 19. 0% 늘었다. '쿠팡 해킹' 사태에도 견조한 흐름이다. 지난해 8월 국내 독점 중계를 시작한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덕분이다. 프리미어리그는 한국에서 가장 팬이 많은 축구 리그로 손흥민, 박지성, 기성용 등이 전성기를 보냈다. 최근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를 5점까지 좁히는 등 우승 경쟁이 치열해져 이용자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스포츠 중계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의 대표적인 이용자 유인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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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방미통위원장, 이통3사 대표 만난다 "통신·AI정책 논의"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이동통신 3사 대표자를 만나 통신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다. 김 위원장은 오는 25,27일 이틀간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순차적으로 만나 현안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방미통위의 통신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통신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폐지된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관련 후속 조치와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 방안 등 민생 현안도 논의한다. 불법 스팸 대응 강화와 본인확인 및 연계 정보 안전성 강화, 통신 분쟁 조정 실효성 제고 등도 다룰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통신 분야 정책 및 이용자 권익 보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사업자 소통 강화한다. 각 통신사의 건의 사항도 수렴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통신 산업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균형감 있는 통신 정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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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경찰청, 보이스피싱 막는다…악성 앱 자동 탐지 시스템 구축
네이버(NAVER)가 경찰청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와 경찰청은 보이스피싱·투자리딩방 등 각종 피싱 범죄가 지능화되며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으로 번져가는 상황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자체 AI 및 보안 기술력을 활용해 플랫폼 내 범죄 시도를 선제적으로 억제하는 '3중 예방망'을 가동해 경찰청의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우선 경찰청이 수사 과정에서 축적한 기망 문구, 기관 및 유명인 사칭 키워드 등 최신 범죄 데이터를 밴드(BAND) 등 플랫폼 내의 스팸 필터링 AI에 학습시켜 기술 기반 범죄 예방에 협력한다. 플랫폼 내에 범죄 의심 게시물이 작성되면 내부 기준에 따라 경고 팝업을 노출하거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처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범죄자의 플랫폼 접근을 감지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계정에 대해 신속히 이용 제한 조처를 하는 신속 처리(패스트트랙) 제재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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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급 AI인재, 짐 싸서 미국·캐나다로…대기업조차 "사람 없다" 비명
AI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에 거주하는 디지털 인재 활용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4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AI 인재 순유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엔 인구 1만명당 AI 인재 0. 36명이 떠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국 중 유출입 수지 35위를 기록했다. 반면 룩셈부르크(8. 92명), 독일(2. 13명), 미국(1. 07명), 캐나다(0. 95), 영국(0. 55명) 등은 AI 인재가 순유입되는 국가로 꼽혔다. 연구소는 "국내 첨단산업 S급 인재는 미국·캐나다로, A급은 네이버·카카오로 향한다"며 "중소기업은 물론 제조업 대기업조차 AI 인재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어로 코드를 짜는 '바이브 코딩' 영향으로 IT업계 원격근무가 확산하고 있다. AI를 동료 삼아 일하는 사례가 늘면서 개발팀이 한 사무실에서 근무할 필요성이 줄었다. AI로 언어장벽이 낮아지고 생산성 격차도 줄면서 특정 국가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재를 고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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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사 앞다퉈 폴란드행…투자 이유 3가지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최근 폴란드에 투자를 확대하는 요인이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넓은 인재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수요가 높은 PC·콘솔 기반의 'AAA급'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폴란드를 선택한 만큼 양국이 이득이 되는 윈-윈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6년 폴란드 게임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 크래프톤, 위메이드 등 국내 매출 상위권 기업들이 최근 몇년 간 폴란드 게임사에 투자하고 있다. 엔씨는 2024년 폴란드 인디 게임개발사 '버추얼 알케미'에 투자했고 크래프톤은 '피플 캔 플라이'에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국내 게임사들 뿐 아니라 중국 텐센트와 프랑스의 유비소프트 등 해외 게임사들도 마찬가지다. 이같이 글로벌 게임사들이 앞다퉈 폴란드 게임사에 투자하는 건 폴란드가 유럽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제작 비용과 높은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제작 허브'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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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상생프로모션은 자율 선택"…처갓집과 공동 할인 확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처갓집양념치킨 가맹본사 한국일오삼이 공동 상생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가맹점주 수익 개선과 고객 할인 혜택 확대가 목적이다. 양사는 지난달 체결한 상생제휴협약을 바탕으로, 프로모션 참여 가맹점에 중개이용료 인하와 본사·플랫폼 공동 할인 지원을 제공한다. 가맹점 매출과 이익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고객은 더 낮은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대다수 가맹점주가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배민 고객 유입 증가가 다른 입점 파트너 매출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상생프로모션이 가맹점주의 자발적 선택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 이후에도 언제든 미참여로 전환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 참여하지 않아도 일반 업주와 동일한 조건으로 영업할 수 있으며, 브랜드관 노출 제외 등 불이익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공배달앱 '땡겨요' 사용에도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중개수수료 인하라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취지라는 입장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앞두고 처갓집양념치킨 일부 가맹점주 측은 배민이 수수료 인하를 조건으로 타 배달앱 사용을 제한하는 이른바 '배민 온리' 방식의 전속 거래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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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보안은 생존 문제"…삼성SDS의 경고장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가 올해 사이버 보안 5대 위협으로 △AI 기반 보안 위협 △랜섬웨어 △클라우드 보안 위협 △피싱 및 계정 탈취 △데이터 보안 위협을 꼽았다.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외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해 '2026년 기업이 주목해야 할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내 IT·보안 실무자, 관리자, 경영진 667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도출했다. 각 위협별 대응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이 새로운 공격 표면을 만든다고 진단했다. 과도한 권한 위임이나 남용이 데이터 유출, 무단 작업, 시스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응책으로는 △AI 최소 권한 부여 △민감 명령 수행 시 사용자 승인 절차 △AI 가드레일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이상 행위 차단을 제시했다. 최근 랜섬웨어는 △데이터 암호화 △탈취 데이터 공개 협박 △DDoS 공격 △고객·파트너 압박 등 4중 갈취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 삼성SDS는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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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5% 상한, 혁신 막는다"…디지털자산 거래소 '지분규제' 우려
디지털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을 15~20%로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학계와 법조계가 공개적으로 우려를 제기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거래소 지분 규제에 대한 정책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은 "거래소의 공공성 강화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소유 구조를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금융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했다. 발제에 나선 김윤경 인천대 교수는 "가상자산 거래소 규율 목적은 책임성과 감독 강화"라며 "소유구조 획일화가 정답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 대주주 지분 상한을 강제하는 제도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나스닥 상장 거래소 코인베이스 사례를 언급하며, 창업자가 차등의결권을 통해 경영권을 유지한 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 산업에서 지분 분산은 전제가 아니라 결과"라며 "일률적 규제는 투자와 장기 전략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