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에임드바이오 "올해 흑자 자신"

상장 앞둔 에임드바이오 "올해 흑자 자신"

정기종 기자
2025.11.19 04:23

항암신약 화두 'ADC' 차별화, 비상장 단계서도 3조 기술이전
삼성과 파트너십도 주요 동력… 21일 일반청약, 내달 코스닥행

에임드바이오 기술이전 계약 현황/그래픽=김다나
에임드바이오 기술이전 계약 현황/그래픽=김다나

"비상장단계 3건의 기술이전을 비롯한 최근의 압축성장 기반 흑자구조를 지속 성장모델로 연결해 새로운 모델의 바이오테크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

ADC(항체-약물접합체)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비상장단계 3조원 이상의 기술이전' '삼성이 투자한 바이오회사' 등 화려한 수식어를 보유한 이 회사는 앞선 기술사업화 성과를 통해 신약개발사로는 드물게 상장 원년 흑자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안정적 재무구조와 추가 성과를 통해 '지속적으로 돈 버는 바이오'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허남구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회사는 ADC 플랫폼이 아닌 실제 제품(애셋)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이미 앞선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2개 반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올해 추가 계약을 통해 연간 흑자를 자신하는 만큼 지속성장을 가장 큰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에임드바이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분사해 풍부한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확보한환자유래세포 및 모델(PDC, PDX)·환자데이터·병원 기반 연구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해당 경쟁력은 최근 항암신약의 최대 화두인 ADC 분야에서도 차별화한 강점으로 작용했다. 다양한 플랫폼에 맞춤형 전임상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P-ADC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전통적 ADC 개발방식이 아닌 임상현장에서 확인되는 미충족 의료수요를 출발점으로 하는 P-ADC는 표적선정에서 임상설계까지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직 잠재력이 풍부한 ADC 분야 유망 파트너로 꼽힌다.

이는 다수의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미국 바이오헤이븐에 항암신약 후보물질 'ABM302'를 이전한 데 이어 올해 5월 또다른 고형암 신약후보 'AMB303'을 SK플라즈마와 공동개발키로 하면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허 대표는 "계약에 따라 세부금액을 공개할 수 없지만 바이오헤이븐과의 계약 역시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전체 기술이전 중 가장 큰 규모"라며 "그 계약금 역시 회사의 반기 흑자를 이끌 만큼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 역시 중장기 주요 동력으로 꼽힌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라이프사이언스로부터 투자받은 유일한 국내 바이오기업으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2종의 ADC 플랫폼 페이로드(약물)를 공동개발 중이다.

에임드바이오는 21일부터 일반청약에 돌입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643만주(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1000원)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기준 시가총액은 7057억원 수준이다. 공모자금 대부분은 이중항체 ADC 등 사업영역 확장에 투입된다.

허 대표는 "기술이전에만 의존한 수익구조가 아닌 로열티 기반의 수익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자체 임상개발을 통해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바이오테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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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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