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비만신약 3종, 내년 전임상 …결국 경구제로 가야할 것"

서정진 "비만신약 3종, 내년 전임상 …결국 경구제로 가야할 것"

정기종 기자
2025.11.19 10:50

3개 비만신약 후보 연내 동물임상 완료
"릴리 3중 작용제 예상 비반응률 10% 미만…회사 4중 작용제 5% 미만 기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회사 19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자체 비만신약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유투브 갈무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회사 19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자체 비만신약 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유투브 갈무리

서정진 셀트리온(201,500원 ▼4,500 -2.18%)그룹 회장은 19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회사가 개발 중인 3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을 연내 동물임상과 특허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허가를 위한 전임상 진행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신약 개발을 낙점하고 올 연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신성장 궤도 진입을 목표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임상 단계 돌입하는 4종을 포함한 10종 이상의 파이프라인에서 출발, 2027년 임상 단계 후보물질 10종(총 20개 파이프라인)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서 회장의 해당 발언은 최근 글로벌 시장서 급부상 한 비만신약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이 현재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포함한 2중-3중 작용제를 넘어 4중 타깃이 동시에 작용하는 모델로의 개발을 목표 중이다.

특히 4중 작용제 방식으로 새롭게 개발 중인 'CT-G32'는 기존 치료제와의 뚜렷한 차별점을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 세대 치료제의 큰 단점으로 지목되는 개인 편차에 따른 치료 효과와 근손실 부작용 등이 개선을 비롯해 지방분해 촉진 효과와 체중 감소율도 최대 25% 수준으로 대폭 향상을 기대 중이다.

서정진 회장은 "위고비 시대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다중 작용제로 넘어가는 이유는 결국 부작용을 줄이면서 경구제로 가야한다는 판단이 기반"이라며 "임상에 응하겠다는 환자들이 많아서 내년 시작되는 전임상 기간은 짧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릴리가 개발 중인 3중작용제 비반응률이 10% 이하로 예상되는데, 셀트리온의 4중작용제 비반응률은 5% 이하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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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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