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서지컬,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첫 수출

로엔서지컬,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첫 수출

박정렬 기자
2026.01.13 09:35
로엔서지컬 임직원들이 자메닉스의 인도네시아 수출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로엔서지컬
로엔서지컬 임직원들이 자메닉스의 인도네시아 수출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로엔서지컬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이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Zamenix)'의 첫 수출에 성공했다.

로엔서지컬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의료기관인 '만다야 로열 병원'(Mandaya Royal Hospital Puri)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수출 성사에 맞춰 임상·연구·교육·마케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임상 연구 및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등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로엔서지컬은 만다야 병원을 자메닉스의 공식 교육훈련 센터로 지정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시간 기술 지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8600만명에 달하는 인구, 연 5% 안팎의 경제 성장률, 비교적 신속한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등 시장 규모가 크고 진입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비뇨의학 교육 컨퍼런스(MCUE) 및 아시아 비뇨의학회(UAA) 등 인도네시아 주요 비뇨기과 학회 활동과 현지 의료진과의 협업, 사용자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자메닉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왔다.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내에 임상 확산을 추진하는 한편 태국 등 인근 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허가 및 유럽 CE 인증 로드맵에 따른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만다야 병원 관계자는 "자메닉스는 까다롭고 복잡한 신장 결석 제거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하는 우수한 수술 로봇"이라며 "이번 도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기술 기반 비뇨기과 진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 말했다.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오랜 기간 현지 데모 수술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 첫 수출로 이어졌다"며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 높은 치료와 의료진에게 정확도를 제공한다는 자메닉스의 목표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새해에는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메닉스는 국내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에서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혁신의료기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중대한 부작용 없이 약 90%의 임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