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눈도장… '휴대용 엑스레이' 레메디, IPO 3수 도전

글로벌 눈도장… '휴대용 엑스레이' 레메디, IPO 3수 도전

김도윤 기자
2026.02.09 04:10

실적 본격 성장세… 2024년 매출 134억·94%↑

레메디가 세 번째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레메디는 휴대용 엑스레이를 전세계 약 43개국에서 판매한다. 휴대용 엑스레이의 경쟁력이 국내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성장이 이어진다.

레메디 기업 개요.
레메디 기업 개요.

레메디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공략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8일 밝혔다.

레메디는 2012년 7월 설립됐다. 휴대용 치과용 엑스레이와 휴대용 의료용 엑스레이 등을 개발한다. 휴대용 엑스레이는 의료진이 병원 밖 현장에서 결핵 등을 진단할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긴급질환이나 감염병 등을 검사하는 데 효율적이다.

레메디는 휴대용 엑스레이의 수출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2024년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3% 늘었고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레메디의 휴대용 엑스레이는 저선량, 고해상도, 경량 기술을 접목해 경쟁제품보다 무게(2.4㎏)가 가볍고 상대적으로 뛰어난 화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방사선 피폭량은 일반 엑스레이의 3분의1 수준이다. 한번 충전하면 약 250장을 찍을 수 있다.

레메디는 43개국에서 83개 현지 유통사와 협업해 해외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휴대용 엑스레이 7개 제품으로 총 83건의 인허가를 획득했다.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시장에서도 낙후지역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휴대용 엑스레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단 설명이다.

레메디는 2022년과 2024년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2차례 모두 한국거래소의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24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만큼 세 번째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이레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다. 지분율은 2024년말 기준 43.91%다. LG전자가 지분 4.59%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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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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