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00% 무더기 폭등, 2거래일엔 급락… PER 86배 '과도'
개장 첫날인 지난 달 30일 무려 106%의 상승폭을 보인 '중국판 나스닥' 차이넥스트(창업판)가 두 번째 거래일인 2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이날 개장 이후 오전 9시35분에 전체 28개 상장 종목 가운데 25개 종목이 급락세를 보인 끝에 거래가 정지되는 등 차이넥스트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첫날 급등에 따른 부담과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우려로 2거래일 만에 급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개장 첫날 차이넥스트는 100% 이상 상승하는 가운데 전체 종목 가운데 20개 종목이 두 차례 급등에 따라 거래가 임시 정지됐으며 최고 상승폭을 보인 종목인 안커생물(安科生物)은 무려 279% 폭등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특히 이날 28개 상장 종목의 평균 주가 수익 배율(PER)도 86.18배를 기록,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켰다. 화이형제, 러푸의료, 딩한기술, 바오더주식 등 4개 종목의 PER은 100배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화이형제의 PER은 124.23배까지 치솟았다.
가격 부담으로 향후 차이넥스트의 경착륙을 예견하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궈진증권의 진옌스(金岩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차이넥스트는 향후 3~6개월 내에 30~50% 가량 급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기성 자금의 집중과 불법 거래 등으로 향후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정법대학의 리우지펑 교수는 거래 첫날 개인 매매는 4억2300만주를 기록, 기관 매매의 무려 30배를 넘어섰다"라며 "이는 비리성 시장 조작으로 차이넥스트는 향후 거대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