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EU 긴급회의 "이리 떼와 싸울 것"

[말말말]EU 긴급회의 "이리 떼와 싸울 것"

김성휘 기자
2010.05.09 23:51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9일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집결, 그리스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를 잠재우고 유로화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는 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인 스페인의 엘레나 살가도 재무장관 주재로 현지시각 오후 3시(한국시각 오후 10시)에 시작했다. 오후 6시(한국시각 10일 오전 1시)쯤 논의의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EU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최근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한 듯 강경한 어조로 유로존 사수 의지를 밝혔다. 반면 일각에선 재무장관회의 결과가 시간벌기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는 지금 이리떼(wolfpack) 같은 행태를 보고 있다. 이런 것들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들은 약한 나라를 갈기갈기 찢어놓을 것이다."-안드레스 보르그 스웨덴 재무장관(9일, 브뤼셀)

"그리스 상황이 통제 가능한 범위에 들어왔음에도 금융시장 상황은 아주 안좋은 방향으로 진행됐다. 늦지 않게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지르키 카테이넨 핀란드 재무장관(9일, 헬싱키)

"우리는 유로화를 반드시 지킬 것이다."=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9일, 브뤼셀)

"(유럽의) 나라들이 마침내 국가채무 위기에 맞서기 위해 일어섰다. 하지만 그리스 구제금융을 포함해 지금까지 취한 조치들처럼 EU 기금은 그저 시간을 벌어줄 뿐이다."= 모간스탠리 보고서(9일, 로이터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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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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