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내구재 주문 발표 등 경기판단 '키포인트'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여전히 지표와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듀폰 등의 어닝효과에도 불구하고 5개월래 최저 수준인 7월 컨퍼런스 보드 소비자기대지수가 공개되면서 결국 힘이 빠졌다.
◇베이지북+6월 내구재 주문=이날 발표되는 6월 내구재 주문은 제조업 경기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
내구재는 자동차 항공기 컴퓨터 등 기계 관련 품목으로 전문가 예상치는 1.0으로 전달 수정치 -0.6%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월 내구재 주문은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이 계속 경기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장중(한국시간 새벽 3시) 발표되는 베이지북이 미국의 경제에 대해 어떤 판단을 담을 지도 관심이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조사 분석한 것으로 매년 8차례 발표된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21일 의회에 출석해 미국경제의 앞날이 “비정상적으로 불확실하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한 적이 있다. 실제로 베이지북의 분위기가 어두워졌다면 긴축의 시점이 더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회장은 지난 2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또 다른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며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미국에서 4~6년마다 침체가 발생했다”며 “이는 2012년께 또 다른 경기침체가 올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효과에 대해서도 따끔한 비난을 늘어놨다. 지난해 2분기 금융위기 직후 가장 안 좋았던 때로 기업 실적이 지난해 2분기 대비로는 당연히 훨씬 좋아진 것처럼 보인다는 ‘기저효과’를 언급한 것.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되는 지표와 베이지북의 경기판단을 보면 실제 경기에 대한 궁금증이 다소 해결된 전망이다.
◇보잉·코노코 필립스 등 실적발표=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보잉, 코노코 필립스, 컴캐스트,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 비자, 제너럴 다이나믹스, 인터내셔널 페이퍼, 뉴몬트 마이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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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의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는 각각 59억7000만달러와 70센트다. 코노코 필립스는 각각 472억달러와 1.55달러로 추정됐으며 보잉은 164억달러, 1.04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컴캐스트의 2분기 EPS와 매출은 각각 32센트, 92억8000만달러로, 비자는 각각 93센트, 19억7000만달러로 추정됐다.
US스틸과 AK스틸 등의 주가흐름도 주목할만하다.
US스틸은 전날 지난 분기 예상밖의 적자로 감산을 밝힌 가운데 AK스틸도 자동차 업체등의 주문수요 감소로 생산량을 줄일 계획임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을 판단하는 철강주의 우울한 전망이 증시에도 계속 반영될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