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고용지표vs유가상승…'혼조세'

[뉴욕장중]고용지표vs유가상승…'혼조세'

조철희 기자
2011.02.25 01:28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가 급등에 따른 경기회복 우려와 고용지표 향상 소재가 엇갈리면서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시간 오전 11시9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1만2072.85를, S&P500 지수는 0.13% 밀린 1305.76을 각각 기록 중이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7% 오른 2730.25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세계 8위 산유국인 리비아에서는 이날에도 반정부 시위 확산에 따른 유혈사태 발생 우려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지속, 이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91% 상승한 배럴당 98.99달러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런던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2.10% 오른 배럴당 113.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적은 82만2000 배럴 증가한 3억4670만 배럴을 기록했다는 미 에너지정보국(EIA) 발표도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줄어든 리비아의 원유 생산을 대체할 것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고위관계자의 발언에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양상이다.

브루스 맥케인 케이코프 투자전략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경제적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부분 좋지만 유가와 루머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양상 속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지만 상황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것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업수당 청구 감소, 고용지표 향상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2000건 감소한 39만1000건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0만5000건을 하회하는 기록이다. 최근 4주 동안 3주 기록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월 평균은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줄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치는 전주보다 1만6500건 감소한 40만2000건을 기록했다. 또 지난 12일까지 한주 동안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 수는 379만명으로 예상치 388만명을 하회했다.

또 1월 내구재 주문은 항공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2.7%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신규주택 매매는 지속적인 주택 압류 증가세와 폭설로 전월 대비 13% 감소한 28만4000건(연간화)을 기록했다.

◇GM, 지난해 10년래 최대 순익

글로벌 금융위기로 파산보호까지 신청했던 제너럴모터스(GM)는 부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GM은 이날 지난해 전체 순익이 4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0억 달러의 순익을 거뒀던 지난 1999년 이후 최대 기록이며 2004년 이후 6년 만의 흑자 기록이다. 또 매출은 1356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GM은 전일 대비 3.24% 내린 33.47달러를 기록 중이다.

모기지 담보 채권과 관련해 투자자들로부터 피소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62% 하락세다.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파이낸셜은 시타델이 보유 지분을 줄이기로 하면서 4.68% 하락하고 있다.

◇안전자산 엔화 급등

엔화는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며 급등세다.

이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1% 하락(엔고)한 81.77엔을 기록 중이다.

반면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서 의미가 부각되지 못하고 약세로 일관하고 있다.

미국에 비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두드러진 유럽이 유가상승을 계기로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관측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한 77.127을 기록하고 있다.

또 달러/유로 환율은 0.29% 오른(달러 약세) 1.378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값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0.01% 오른 온스당 1414.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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