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동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 여파로 지진해일(쓰나미)이 태평양 동부로 번지면서 캐나다가 긴장하고 있다.

캐나다 기상당국은 스티븐 하퍼 총리 명의로 성명을 내고 서부 해안을 이루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일부에 쓰나미가 밀려올 것이라며 관련 지역에 주의보를 내렸다.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6시30분~7시, 뉴욕시각으로는 오전 9시30분~10시께 밴쿠버섬의 서해안 관광지인 토피노와 BC 서해안 샬롯섬의 최북단 랑가라에 쓰나미가 예고됐다. 밴쿠버섬엔 BC의 주도인 빅토리아시가 위치했고 해협 건너 캐나다 본토엔 밴쿠버시가 있다.
당국은 이번 파도로 이 지역 해양 활동이나 연안 기반시설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쓰나미 파고는 최대 50cm로 일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캐나다 서해안에 이 정도의 쓰나미도 매우 드문 일이라 현지에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BC의 재난공동대응센터는 지방 당국에 비상대응을 주문했다. 비상대응이 실시되면 연안에 즉각 소개령을 내릴 수 있다.
한편 하와이에는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상륙이 보고됐으나 그 규모는 미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