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채 차환하려면 자금 확충 필요
긴축안 부결로 총리가 사임한 포르투갈이 오는 6월 5일 조기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니발 카바코 실바 포르투갈 대통령은 구제금융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정치적 혼란을 끝내겠다며 오는 6월 5일 조기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TV연설에서 "포르투갈의 재정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정치적 혼란을 없애기 위한 빠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해다.
이어 "국채 금리가 상당히 올랐다"며 "다음 내각은 전례없는 경제적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은 포르투갈의 대규모 국채 차환이 필요한 달이다. 포르투갈은 4월15일과 6월15일 90억유로(128억달러)의 국채를 차환해야 한다.
가이 맨디 노무라홀딩스 애널리스트는 "포르투갈은 4월 상환을 위한 45억 유로의 자금은 충분히 갖고 있다"며 6월 49억 유로 규모의 상환을 위한 자금 확충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지난 23일 긴축안이 부결되자 사임했다. 이후 그는 사회당 대표로 선출됐다.
통신은 앞서 소크라테스 총리가 소속된 사회당과 녹색당, 공산당이 6월초 조기 선거 실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